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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은 오래간만에 활기가 있어 보인다.
줄서는 집 말고도 골목에 사람들이 많다.
한낮에는 햇볕이 뜨거운데
그래도 골목에는 사람이 가득하다.
좋기도 하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을 보면
다들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다.
요렇게 벼룩시장이 오래간만에 활기있어 보인다.
뭐래도 사야할 것 같은 기분
뭐야뭐야
가까이 가서 구경을 한다.
종이에 써서 붙인게 옛스럽다. ㅎㅎㅎ
여자들의 발길을 붙잡는 악세서리
익선동 근처에 주얼리 상점이 즐비한데
여기에도 숟가락을 하나 올리게 생겼다.
흠, 나들이 나왔다가 하나 살만하다.
긴 머리의 여인들을 붙잡는 저 집게들
정말 더워지고 있는데 필수템이다.
오늘 내가 간 집은 가성비가 괜찮은 국수집이다
익선동에는 이름 난 국수집이 꽤 많다
그 중 네 곳을 가봤는데 그중 한곳은 폐업을 했다.
그리고 세 집은 아직도 명성을 유지하며
골목을 지키고 있다.
세 집 다 칼국수 집이라는 것도 특이하다.
손으로 미냐.
기계로 뽑냐의 차이겠지만
세 집도 유명하니 시간 되실 때 한번 가보시라.
익선동 어디까지 가봤나에 소개했으니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라.
만복국수
위치 : 서울 종로구 수표로 121-1 1층
찾아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 길을 건넌 후
종로쪽으로 약 50여미터 걸어내려가면 우측에 있다.
여기가 그 송해길이라는 곳인데, 아는 사람은 아는 곳이로
종로에서는 명물거리인 듯하다.
일단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으시다.
그분들 따라가다 보면 맛집을 찾게 되는 것도 비밀 아닌 정보인데,
몇번 성공한 적이 있다.
단, 주의하지 않으면 너무나도 어색한 상황이 발생한다.
전부 어르신들만 가시는 곳에 끌려들어가는 듯한 느낌? 아닌 상황이 되버리는 것이다.
오픈 : 24시간 연중무휴라고 한다.
허걱, 요즘 이런 집이 있네. 흠,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술 한 잔 걸쳐야 할 것 같은 장식품들
자, 메뉴를 보자.
만복국수니까 국수만 파는 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메뉴를 보면 청국장이나 꼬막비빔밥 같은 것이 있다.
대부분 가격이 착하다.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가격 착하다고 가격이 적힌 간판을 엄청 찍어왔다.
쌀국수가 있는 게 특이하다.
장사하시는 분이 베트남 분인가.
어쨌든 망설임 끝에 좋아하는 국수를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것은 바로바로 밑에 있다.
멸치쌀국수 5,500원과 정식용 보쌈 3,000원 이다.
두 개를 시켜도 8,500원이면 착한 가격 아닌가.
실내는 요렇다.
가성비 좋다고 실내 분위기가 영꽝은 아니다.
일반적인 음식점이다.
장식품이나 간판이 좀 올드해서 그렇지.
후르륵 쩝쩝 마시기 좋다.
나왔다. 혼자 가서다 잘 먹는다.
사진도 팍팍 찍고, 국수도 후르륵후르륵
요건 확대해서 찍어봤다.
혹시 지금 배고파서 뭐 먹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먹고 싶을 듯
1인용 보쌈이니가 괜찮네 싶은 보쌈이 나왔다.
혼자 먹기에 괜찮다.
후르륵 맛있게 먹어보자.
이제 날씨가 더워지니 다음에는 비빔국수류를 먹어볼까
이 동네에 어르신들 많이 오시나 보다.
특히 한잔 하시는 분들
파전에 막걸리인데
그 위 사진들은 국수류이다.
음, 어울리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재밌어서 올린다.
익선동의 활기는 점심 시간에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역시 코로나 확진자가 줄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사람들의 마음도 많이 느긋해진 것 같다.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가면서
낙원동을 지나 운현동 쪽으로 올라갔다.
한가한 하루인 것 같지만 점심 시간이 끝나가니까
또, 일로 돌아가야 해서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아, 하루 중 일하는 시간을 빼면
사람한테는 뭐가 남을까.
창덕궁 담을 따라 천천히 위로 올라간다.
익선동 카페와 맛집, 즐길거리 어디까지 가봤나
계속해서 소소하게 업데이트 중이다.
익선동 카페와 음식점, 즐길거리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에게 참고가 됐으면 한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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