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 갈 일이 없다가 사람들을 만나려고 몇번을 들렀다. 그 이전에는 그냥그냥 스타벅스라는 인식을 못하다고 아주 우연히 매장 입구에 놓인 텀블러에 꽂혔다. 사실, 사려던 것은 아니다. 난 항상 아이스크림에 커피를 부어먹는 아보카토를 주문한다. 카누를 샀는데 거기서 딸려나온 게 넘 예뻐서 다른 텀블러는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그런 내 생각 속을 비집고 들어온 너라는 녀석! 근데 왜 오늘따라 너란 녀석이 눈에 띄냐? ㅋㅋㅋ 다음에는 너로 해야겠다. 얘의 이름은 화이트 밀크 초콜릿이다. 그런데, 스타벅스의 시그니처 메뉴는 뭘까? 아메리카노? 내가 귀여운 화이트 밀크 초콜릿을 얘기하려 하자 친구가 프라프치노를 꼽는다. 앵? 특히 친구는 자바칩 프라프치노를 제일로 꼽는다. 참 저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다..
우흐뜨블린 팬케이크가 뭐라고 디저트 집에 줄을 선다. 맛집이라고 소문난 우흐뜨블린 블린이 팬케이크라는 뜻이라는 것을 여행을 통해 알게 됐다. * 벽면에 번지수 표시가 있어 찾기 쉽다. 우측의 라임색깔 집이 우흐뜨블린 집이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첫인상이 블린이 된 것은 첫 식사를 이곳에서 했기 때문이다.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인데, 매번 음식을 먹으며 여행의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이번에는 식사가 아니라 디저트류라서, 그 느낌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달달한 맛이라는 거는 사진을 통해 전해질 것 같다. 밖을 내다볼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밖으로 보이는 것이 아르바뜨 거리 아르바트 거리 우흐뜨블린 이 집은 팬케이크로 유명한데, 짠내투어에 나왔던 곳이다. 한국어 메뉴가 있어 주문에 어려움..
대만 타이페이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시간 약 2시간40여분 정도 걸렸다. 이스타항공이 예정된 비행기를 바꾸느라 탑승 수속이 늦어져서 좀 짜증이 나려고 했다. 착륙 전 타오위안 대만 공항 7시30분에는 탑승을 해야 하는데 8시로 늦춰졌다. 잠깐 약국에 다녀오니 8시5분. 탑승을 마감한다고 직원들이 고함을 지른다. 우리가 마지막 탑승자. 허겁지겁 뛰어들어가니, 줄이 바로 눈앞에 떠억. 아직 비행기 안으로 다 들어가지도 못했다. 바람이 심하다며 비행기는 다소 늦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심사를 하느라 30~40분 정도 소요됐다. 줄이 엄청 길었다. 일본에 이어 이곳도 지문 등록을 했다. 양쪽 검지 두개를 등록하고, 사진도 찍었다. ㅠ 빠른 입국을 원하신다면 아래 사이트에서 미리입국신고서를 작성해 놓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