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를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 작년에는 크리스마스를 우리집에서 보내느라 조금 힘들었다. 음식 준비에서부터 상차림까지 친구와 함께 하기로 한계획을 세워봤지만 다들 퇴근이 늦으니, 일찍 도착한 사람이 독박을 쓸 수밖에.그래서 올해는 밖에서 만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기로 했다. 그것도 시간이 안 맞아 미리 당겨서 하기로 했다. 서로 다들 바쁘다보니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24일에도 일을 하는 친구가 있으니 너무 무리하지 않게 계획을 세우는 게 좋을 것 같았다.올해 컨셉은 외국인처럼 우리나라 호텔이나 에어비앤비에서 1박을 해보는 것이었다.외국인처럼 에어비앤비에서 1박하기먼저 에어비앤비에서 파티에 어울릴만한 집을 찾아보았다. 몇군데 집을 보았다.다 마음에 들었고, 서로 의견도 갈라졌다.우리는 외국여행을..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에 푹 빠져 촬영지를 돌아본 나는 풀빵을 먹으며 버스정류장에서 어슬렁거렸다.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에서 호미곶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서였다.앗싸 택시를 대절하지 않아도 갈수 있다는 것에 기뻐 버스 시간대를 확인해보았다. 이십 분이나 기다려야 버스를 탈 수 있었다. 그럼 어떠랴. 그래도 한번에 갈 수 있는 버스가 있는데, 게다가 카드 찍고 탈 수 있는 시내버스이니 이보다 더 좋은 게 어딨겠는가. 정류장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그런데 버스가 그 정류장에 서는 게 아니라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닌가. 깜짝놀라 달려가면서 손짓을 했으나 버스는 서지 않고 가버렸다. 나중에 안 사실, 버스는 그 정류장에 서지 않고 바닥에 버스 스탑(Bus Stop)이라고 파란 글씨로 써 있는 곳에 선..
지난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구룡포 근대 일본인 가옥거리에 대한 포스팅이다. 오늘은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를 중심으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면면과 계단 위쪽 전망대 등. 즐겁게 다니면서 찍은 사진과 후기를 올린다. 겨울여행, 바람도 불고 추웠지만 호호거리며 골목길을 달리거나 계단 위에서 식은 땀을 닦고, 찬바람에도 의연한 겨울바다를 보는 것도 나름의 낭만도 있고 즐거웠다. 눈이라도 나렸으면, 그런 바람으로 한창 동안 동리를 돌아다녔다. 구룡포,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를 가시려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참고하시가 바란다. 특히 자차나 랜트로 가시는 분들이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시는 분들은 꼭 가는 방법 참고하시라.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대로 택시에서 내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정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