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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창덕궁의 봄, 홍매화

arisurang 2022. 4. 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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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나들이를 가보았다. 홍매화를 보고 싶어서였다.

뭐 꽃구경 다닐 상황은 아니지만 어떠랴.
하고 싶을 때 하면서 살아가는 게 삶이어야지.

그냥 내멋대로 생각하고 종로3가에서 내려 창덕궁까지 걸어갔다.

전각만 둘러보는 거라면 입장권은 쉽게 살 수 있다.
만약 후원을 관람하시려면 예매를 해야한다.
* 관람 희망일 6일전 오전 10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요거 약간 헷갈릴 수 있는데 창덕궁 예약창에 가보시면 이해가 된다.

빨리 예약이 끊기니 원하는 날짜에 가시려는 분들은 아침부터 홈피에서 대기하셔야 할 것 같다.

창덕궁

위치 :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
빨리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3가역 7번 출구.
창덕궁 방향으로 도보 7,8분

* 다른 방법도 많고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전철 타고 조금 걷는 게 가장 심플해 요것을 선택했다.

오픈 : 휴관 매주월요일
때문에 화요일은 사람이 많다.
참고하시라.
9시ㅡ6시 운영, 5시 입장 마감.
계절마다 운영시간이 다르다.
당연히 입장마감 시간도 있으니 참고

입장료 : 대인 3,000원, 어린이와 학생.만65세 이상은 무료.
한복 입고 방문해도 무료

창덕궁 돈화문이 보인다.
가슴이 콩닥콩닥
빨리 들어가서 보고 싶다.
사진 정방향을 찾아서 찍기가 어렵다. 돈화문 바로 앞은 도로이고, 도로 어디에서 찍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돈화문을 들어가면 바로 우측으로 관람안내와 무료해설 및 낙선재 특별관람에 대한 안내 배너가 있었다.

우측으로 첫 홍매화와의 만남

와 예쁘다
입을 못다물겠다.

최대한 예쁘게 찍어보려고 노력을 했다.
이제 이곳에서 발길을 옮겨 인정전을 좌측으로 지난다.
물론 창덕궁에 가서 인정전을 보지 않는다면 그건 전각을 아얘 보지 않겠다는 것.

그러지 마시라.
꽂구경을 가도 전각을 둘러보지 않으면 균형이 잡히지 않아 재미가 없다.

사람이 많다. 평일인데 다들 봄을 놓치기 싫은듯하다.

인정전을 나와 후원 관람을 위한 길을 따라 걸어올라간다. 약도는 입구에서 소개했다.

매표소 , 아니 출입구 앞으로 아름다운 홍매화를 만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좌우에 있는데 사진 찍는 분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어야 하니, 참 시간이 흐른다. 그래도 아프지 않고 이렇게 봄나들이 할 수 있으니, 뭐, 좋지 아니한가.

같이 사는 세상이니 서로 양해하는 수밖에 없다.

리본을 빼고 찍은 사진은 이렇게 아름답다. 와, 예쁘다 예쁘다 하는데 뭐가 예쁘다는 것이닞 알 수 있다. 매화는 벚꽃과 다른 아름다움이 있는데, 이런 정한 듯하면서도 화사하고, 화사한 듯하면서도 고고하지 않은 맛이랄까.

담장 안에서 찍은 사진, 사람을 피하는게 어렵다
항의하시면 지우겠다.
마스크 쓰셔서 알아볼수 없기에 홍매화 보시라고 올린다

여기는 성정각쪽이다.

자르면 이런 상황이 되버려서.
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내 차례가 되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홍매화 옆에는 백매화도 있다. 벚꽃과의 차이는 나무와 꽃잎의 형태 같다.

수양 벚꽃, 사진 찍는 분들 줄 섰다.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지, 눈으로 보는 것은 더 예쁘다. 인어의 머리카락 늘어뜨리고 있는 멋진 모습이 이와 같을까.
아니다. 하늘거리는 옷자락, 음 그것도 아닌데.
어쨌든 살아서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이 예쁜 것은 봄이라서 더 그런 것 같다.

꽃망울이 터진 것을 보니, 하늘이 파랗게 찍히지 않은 게 아쉽다.

개나리도 피어있고, 진달래도 피었다.

홍매화는 절정을 지나고 있고, 다음 주에는 다른 꽃들이 피어서 더 아름다울 것 같다.
설명에서 빠진 곳이 있는데, 입구에서 정면으로 들어가는 곳

그 전각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또 포토존이 나온다. 다들 이곳은 놓치고 가시는 것 같은데 사진 올리고 보니, 설명이 빠졌다.

시간을 내서 둘러보실 분들은 곳곳을 샅샅이 돌아다니다 보면 남들은 모르는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꽃도 우리가 아는 홍매화나 매화, 수양벚꽃 외에도 다양하니, 이 기회에 꽃이름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봄이 더 멀리가기 전에 즐기시라.
다시 또 오기는 하지만 왔을 때 놓치면 정말 아쉬운 게 봄이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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