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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고, 맛집에서 그럴싸한 것을 먹고 싶었다.
그런데 충동적인 거라 갑자기 같이 갈 사람이 없었다.
전현필식당
위치 :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82 우측 2호
빨리가는 방법
1호선 청량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00미터
오픈 : 11시~21시
정기휴무 월요일
브레이크타임 15시~17시
그 외 휴무일은 미리 체크하시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니 미리 예약하시는 것이 현명하다
맛집이라는 말을 듣고 주소지만 가지고 찾아나선 곳, 그것도 혼자서 간 곳은 거의 이 집이 처음이다.
어떨 때
갑자기 무엇인가가 하고 싶다.
낯선 곳을 가거나 낯선 일을 해보거나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것은 일상에서도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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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입고 즐기는 것
이런 소소한 것의 변화를 통해 삶의 활력소가 생긴다면
그거 괜찮지 않은가.
그래서 산책길에 나는 멋대로 이리저리 걷다가
맛집에 가기로 했다.
그리고 그 근처에서 맛집이라는 곳을 몇군데 알아냈고, 그중 식당명이 인상적인 전현필식당을 찾아냈다.
약간 헤매서 많이 걸었다.
뜻밖의 위치에 있었다.
약간 언덕길로 올라가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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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빈 테이블이 하나밖에 없었고 주문이 많이 밀려있다며 기다리실 수 있냐고 물었다.
나는
혼자서 테이블을 차지하는 것이 조금은 미안해 기다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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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다리는 동안 내내 괜히 그랬나 몇번을 후회했다.
이곳이 동네 식당이라는 것을 잊었다.
여자분들이 어찌나 떠들던지
기다리는 동안, 거의 30분 이상을 기다렸다.
그들의 수다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 늦게 나오는 것은 괜찮다.
제발 적당히 떠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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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것은 새우 알리오올리오 17,000원이다.
맛, 괜찮다.
맛있다.
저 수다만 아니라면 시끄럽게 자기집 안방처럼 떠드는 저 여자들만 아니라면, 자기들의 속옷사정처럼 떠벌리는 저들만 아니라면 더 맛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끝내줘요. 대박, 짱, 엄지척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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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이 꽤 괜찮은 이집
가보시려면 아래 지도와 주소를 이용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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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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