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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가 아름다운 5월 마지막 주에 드디어 장미 광장에 다녀왔다.
어찌하다보니 조금 늦게야 이 글을 쓴다.

5월은 이제 내년에야 다시 올 테니까, 6월까지도 장미가 아름답기를 기대한다.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주소 : 서울 송파구 방이동 88-2
찾아가는 방법 : 5,9호선 올림픽 공원역 3번 출구에서 내려 500여미터를 걸으면 우측에 있다.
입장료 : 없음
기타 : 장미광장을 둘러보고 난 뒤, 조금만 걸으면 멋진 산책로와 만날 수 있다.

올림픽공원역에서 내려 걸어가는 길, 나무가 참 길다랗다. 이렇게 키가 큰 나무를 본 적이 없는데, 이게 가로수라니 참 좋다.

그늘도 좋고ㅡ푸르름이 마음에 든다.

드디어 도착한 장미광장
멀리 롯데 빌딩이 보인다.
꽃이 만발한 게 정말 예쁘다.
달려가고 싶지만 천천히 걸어서 안으로 들어갔다.
날씨가 흐려 사진이 좀 명료하게 나오지 않는 게 단점이다.

같은 곳이지만 아래 사진과 위 사진을 보면 조금 다르다. 꽃이 있는 풍경과 꽃과 아치가 있는 풍경
직접 보면 조금 달라서 사진을 모두 올린다.
선택하기 힘들어서이다.

요 핑크색 발걸음이 저절로 멈춰진다.
꽃이 좋아 꽃을 보러 오게 된 이 산책
사람들도 모두 꽃을 즐기고,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돌려봐도 정말 예쁘다.

선홍색 장미는 언제나 예쁜 것의 기본이 되는 것 같아 발길을 멈췄다.

흰장미에도 취해 찰칵~

멀리 광장의 건물들과 이정표들이 한 화면에 들어온다.

작지만 그렇다고 얕잡아 볼 수 없는 장미의 향연

마냥 아름다움에 빠져 사진을 찍고 또 찍었다.

그리고 천천히 언덕길을 향해 올라갔다.

정말 예쁘지 않은가. 모두들 이곳에 멈춰 한장씩 찍고 간다.

요기로 올라가면 들꽃마루가 나온다. 그곳에 가면 정말 멋진 풍경이 펼쳐지기에 꾸역꾸역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에는 요렇게 양귀비 꽃이 군데군데 피어있다. 저 정자를 기준으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느라고 모여있다.

정자에 다 올라와 보면 요렇게 보인다. 아직 철이 아니라서 덜 피었다. 6-7월이면 활짝피어 저 언덕을 화려하게 수놓을 것 같다.

그리고 언덕을 올라가 가는 방향으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유채꽃밭이 펼쳐진다.
와, 예쁘다
제주도에 못 가봤다면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유채가 싱싱하게 피어있다.
그리고 그만큼 벌도 엄청 많다.
벌을 피해 모두들 사진을 찍느라고 바쁘다.

정말 예쁘지 않은가.

맨 아래서 보면 요렇게 보인다.

옆에서 보면 요렇게 보이는데, 사람들은 안으로 들어가 포즈를 취한다.

햐, 어떻게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겠다.

사진을 찍는 것도 즐겁고 꽃구경을 하는 것도 즐겁다.

봄이 가고, 초여름이 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같이 간 친구의 사진을 찍어주면서 한껏 공기를 들이마신다.

자연이 주는 선물,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가끔은 잊어버린다.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코로나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면 이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봄이 또 돌아올 것이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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