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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공원 인근을 돌아다니다 보면 한번쯤 들리게 되는 곳이 있다.
하우스도산이다.
전에는 카페에 가려고 들리곤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한참을 가지 못했다.
하우스도산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6길 50
찾아가는 방법: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약500미터
전시물이 참 무너지는 폐가를 연상시켜 당황스러웠다. 사진을 찍었는데 어찌 다 기괴하게 나와 삭제했다.
대신 여러 각도에서 찍어보니 나름 생각할 거리를 주는 듯했다.
작가는 어떤 감각으로 이런 전시를 준비했을까?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요기 데크이다.
향수가 입점해 있는 층에 가시면 볼 수 있다.
향수도 좋고, 테스트로 맡아보는 것도 좋고, 마음에드는 것 두어개를 찜하는 것도 좋았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사진을 많이 찍는 이유도 공감이 됐다.
참 예쁘다. 정원수와 데크
아래를 내려다 보니 인근에 있는 카페와 음식점들이 잘 보인다.
오, 고층의 테라스는 이런 맛이 있지.
향수를 보는 곳은 사람들로 바글바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멋진 천장만 찰칵
요런 전시물이 여기저기.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만든다.
화분을 감싼 요 틀도 예쁘지 않은가.
ㅋㅋㅋ 눈길이 저절로 간다.
나도 향 테스트를 하러가야겠다.
요런 조형물 멋지지 않은가.
층을 내려가 안경을 보러갔다.
사실 요 조형물 때문에 방문을 했는데 정말 인상적이었다.
사진에 멋지게 담겨야하는데 내가 그럴 듯한 모델이 아니라서.
한쪽 벽면을 장식한 영상도 감각적이다.
안경을 써보자.
한층을 더 내려가면서 1층에서 본 전시물을 내려다 보았다.
오호, 재난상황. ㅋ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안경점이 이어진다.
감각적인 분위기가 안경점을 전시장처럼 보이게 한다.
사진찍자. 찰칵찰칵, 사진을 찍으며 공간을 즐겼다.
좋다, 전시장과 전시물, 상품이 뒤섞여 있으니까 뭐 시너지가 나 보이는 것이 좋다.
볼 것도 있고, 살 것도 있고, 사진을 찍기도 좋다.
이래서 요즈음 이렇게 쇼룸 식의 매장들이 전시장 같은 형태로 변모하나 보다.
혹시 가시고 싶은 분들은 이 건물에 카페도 있으니, 알차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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