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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주춤하전 지난 8월에 다녀온 곳을 오늘 써보려고 한다.

명동에는 웬만하면 잘 안 가는데, 이날은 무슨 바람이 불어 명동 나들이를 했다.

휴가를 간 사람들이 드문드문 있었고,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도 있고 만남을 뒤로 미루는 사람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뭉치고픈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다.

무엇을 먹고 어디로 갈까도 정하지 않은채 명동 한복판을 휘적휘적 걸어다녔다.

정말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없었다. 전에 봤던 번화함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특히 꽤 많이 보였던 외국인들이 거의 없었다. 서넛 그룹은 봤기에 아얘 없었다고 말하지는 못한다. 그들이 자가격리를 이기고 우리나라 여행을 하고 있다는게 너무 신기해 한동안 감탄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어쨌든 우리는 어슬렁거리다가 피자를 먹기로 했다. 음료로 직행하기에는 배가 고팠다.

갈만한 가게가 많았고, 매니저들이 손님을 끌기위해 입구까지 나와있는 곳이 많았으나 선뜻 들어가지를 못했다.

그러다 너무도 흔한디 흔한 뻔하디 뻔한 피자를 먹기로 했다.

근데 명동에서 피자집 찾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그렇게 이곳저곳을 기웃대다가 정한 곳이 명동 피자이다.

명동 피자

주소
서울 중구 명동10길 41 4층
명동역 8번 출구에서 126m

오픈
매일 11:00 - 21:30
Last Order 21:00
늦은 시간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라스트 오더.

기타
명동 안쪽에서 쇼핑을 하다가 가실 분들은 n이나 d사의 지도를 켜고 가시라. 전철역에서 가는 게 아니라면 헷갈릴 수 있다.
혹시 어딘가 소개되거나 맛집으로 알려진 유무를 궁금해 하신다면 전에 생생정보통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2014년이라고 하니, 이 업계에서는 꽤 자리잡은 곳인 모양이다.

주문한 피자와 파스타부터 바로 소개~ 요건 셋트 메뉴

첫인상
코로나 탓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었다. 테이블을 하나 건너 한테이블씩 앉게 했다.

직원들은 전부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먹지 않고 이야기를 하는 손님도 몇은 마스크를 쓴게 보였다.
눈치가 보였던지 바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도 보였다.
연인들도 어김없이 마스크를 쓴 채 마주앉았다.

넵킨에 쓰여있는 홍보글이 귀여워 사진에 담아보았다.

실내 분위기

손님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사진을 찍은 후 두어 테이블이 바로 찼고, 우리가 일어설 무렵에 커플 두엇이 들어온 거 같다.

주방쪽
주방 좌측, 우리가 앉은 곳 바로 옆쪽
주문 후 이리저리 둘러본 중 고딕체의 예스런 포스터 느낌의 판넬

아, 우리는 3명이 2인용 셋트를 주문했다. 셋중 1명이 많이 안 먹는 스타일이었고. 나도 배가 부른 상태였다.

보통 3명이 들어와 2개를 시키면 매니저들은 표정이 안 좋아진다.
어떤 곳은 노골적으로 1인 1메뉴라고 붙여놓은 곳도 있다.

근데 이곳의 매니저는 경쾌하게 주문을 받았고 친절하게 플레이팅과 서비스를 했다.

요런 것은 은근 잘 챙겨둬야 한다.

주문

우리가 주문한것은 아래 메뉴 중 1번 결정장애이다.하하하
1. 결정장애 (2인)
반반피자(고르곤졸라+페퍼로니) + 마성의 파스타+탄산 1개...29.5
2.연애시대 (2인)
피자A택1+미쿡_남도파스타+생맥주2 or 와인2...38.5
3.명불허전 (3인)
피자A택1+스테이크 없어도 안심파스타+명동샐러드+탄산3... 42.5
4.다다익선 (4인)
피자A택1+바다파스타+게딱지밥+명동샐러드+탄산4...56.

* 음식 가격은 3달 기준으로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방문전 명동피자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겠다.

* 우리는 가성비가 괜찮다는 말에 최종 선택을 했기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참고하시면 좋겠다.

어디나 있는 이런 홍보글, 가끔 혜택을 볼 때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런 것으로 글을 맺으려한다.
전철역에서 가깝다.
가성비 괜찮고, 분위기 무난하다.
직원도 비교적 친절하다.
오는 손님들도 조용히 드신다.

최종적으로 맛은 어떤가.
나쁘지 않다
대형 피자집이나 중소형 피자집 어디와 견주어도 괜찮다.

오래간만에 친구들과
뭉칠 거라면 거리유지하면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무난하다.

내돈내산, 적기 싫은데
내돈내산으로 이렇게 많은 글을 쓰다니

명절 연휴 앞두고 신나서 필 받아서
엄청 썼다.

이제 며칠 논다. 신난다. 눈누난나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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