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불러온 관심 7) 화상회의_zoom 사용 및 운영팁

코로나상황이 길어지다 보니, 본의 아니게 직장에서도 화상회의를 할 일이 벌어졌다. 
일반적으로 진행되던 회의를 급 안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미룰 수만도 없으니 화상회의로 전환하여 진행하는 방식을 사용하게 되었다. 

다른 분들도 이런저런 이유 하에 갑자기 비대면 화상회의에 참석하는 경험을 하셨으리라 예상된다. 

회의 뿐만이 아니다. 
교육에 참석해야 하는 것도 몇 번 연기가 되더니, 구르미라는 프로그램으로 접속을 하라는 연락이 왔다. 
참석만 하는 것은 zoom이나 구르미나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그곳에서 보내온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접속을 했다. 
창에 여러 명의 얼굴이 뜨고, 내 얼굴도 보이는 조금은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고, 그 전에 미리 
이런저런 분들의 블로그 글을 읽고 화장도 하고, 주변에 혹 이상하게 나올지 모르는 것들에 대한 정리를 해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를 통해 내가 앉아 있는 모습과 좌우 옆부분과 뒤쪽의 벽, 창문 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얼굴을 다듬고 정리한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면 속나는 왠지 나같지 않은 당혹감을 느꼈다. 
얼굴이 탱탱하게 보이지 않고 웃을 때 턱선이나 피부결 등이 그대로 보였다. 

이런 당황스러움은 후차적인 것이고, 우선은 화상회의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따라가는 것이 중요해 
잔뜩 긴장했던 것 같다. 

참여할 때는 사실 그다지 부담감도 없고, 워낙 간단해서 크게 걱정을 안했는데.

문제는 나를 비롯한 팀이 회의의 주최자가 되자 긴장감이 치솟았다.

와, 이거 실수하면 어떡하지?
버튼 잘못 누르면 어쩌지?

그래서 알게된 화상회의 운영팁을 적어본다.

1. 줌 깔기
굳이 본인이 접속해서 깔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참여링크를 클릭하면 줌이 안 깔려있을시 자동으로 프로그램을 깔아준다.

2. 운영자의 경우, 줌 가입
생년월일을 적는란이 있어 주춤하게 된다.
메일 주소의 경우도 뭘 적어야할지 망설이게 된다.
물론 개인 가입이라면 개인 것을 적으면 되는데 회사의 것이라면...

우리는 회사 메일과 회사 대표의 생년월일로 등록을 했다.
회사 페이스북이나 기타 SNS 가입을 해보신 분들은 이미 아시는 상황일 테니, 팁이라고 할 수도 없다.

개인이 회원가입이라면 본인의 본명을 적어서 가입하자.
홍길동과 길동홍은 다른 인물이라는 것,운영자에게는 매우 헷갈리는 표기라는 거 잊지말자.

가입할 때 길동홍이라고 했어도 나중에 이름을 변경할 수 있으니, 로그인 후 잊지말고 바꿔두자.

3.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
홈피에서 가입을 하고 거기서 회의를 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회의창은 별도의 플랫폼으로 운영되지 홈피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요건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4. 호스트의 개념
우리는 운영자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줌에서 쓰는 표현은 호스트다.
운영시 부호스트도 지정할 수 있으니 회사에서 사용하는 줌이라면 업무를 나눠서 진행할 수 있게 부호스트,부운영자를 정해두면 좋겠다.

5. 무료로 사용할 경우
40분을 이용할 수 있는데 보통 기본 회의는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공유기능을 사용하면 ppt를 실행하고, 설명하며 진행할 수 있다.
보드 기능이 있어 필기를 하고, 참여자가 그것을 공유할 수 있다.
파일을 전달할 수 있고, 회의 내용을 녹화할 수도 있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귀중한 기능일 수 있겠다.

하지만 초상권, 개인정보, 공유하면 안되는 파일이나 저작권으로 보호해야 할 것들을 주고 받거나 저장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를 방어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 같다.

6. 유료가 필요한 경우
단 40분 안에 회의를 끝내야 되는데 그렇게 안될 때가 많다.
그래서 줌프로를 구매하게 되는 것이다.

비용 : 년 단위로 구매하는 방법과 월 단위로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기본 금액에 텍스(세금)가 붙는다.
정확한 가격은 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란다.
월단위로 우리돈 약 19,000~20,000원 정도가 든다.

월단위로 지불하되 한달이 끝나는 날 계약 해지를 하지 않으면 자동 연장이 되므로 주의를 한다.

BY 아리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