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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함이 좋아

양재역 근처에서 가볼만한 카페를 찾는 데 실패했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시라. 정말 담백한 것이 한참 동안 맑은 기분으로 앉아 있을 수 있다.

친구와 만나 점심을 먹고, 돌아다닐 계획을 세웠지만 충동적으로 나선 길이라 어디를 갈까. 고민이 많았다.

늘, 가던 데를 갈까?
아니면 새로운 곳을 뚫어볼까?
그것도 아니면 0스타나 sns에서 핫하다는 곳을 가볼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전에 누가 괜찮다고 했던 곳을 불현듯 떠올렸다.

양재동 회사 근처라고 하는데, 서울교대 들릴 일 있으면 한번 가봐.

그 말만 믿고 강남에서 놀던 우리는 양재역 쪽으로 슬금슬금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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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레에스프레소

주소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75 (서초동 1357-66 강남 Main Tower)
전화 : 070-7750-9230
오픈 : 평일 08시~22시, 토요일 12시~21시, 일요일 12시~21시

인스타그램은 여기를 클릭
http://instagram.com/cuore_espresso

사진은 쿠오레에스프레소 홈피에서 가지고 왔다.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면 삭제하겠음

이집의 시크니처
시바견 치즈케이크
참 몰랐을 때는 욕처럼 느껴지는 이름.

시바견 치즈케이크가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가격은 6,800원이다.

주문하러 갔다가 찍은 사진.
좌측이 당근 케이크, 우측이 시바견 치즈케이크

미안하게도 너무 노골적으로 방을 찍었다.

하지만 우리는 점심을 먹고 왔기에 음료만 시키기로 했다.

플랫화이트 4,800원
오미자몽차 5,600원

이번에는 드디어 내가 먹는 것 외에도 다른 메뉴를 보실 수 있게 메뉴판을 게시한다.

한소리 들어가면서 찍은 사진, 주문은 안 하고 계속 사진만 찍어대서, 질문이 필요하시면 물어보라고 하셨던 주인장? 인지 카운터의 매니저인지? 하시는 분. 미안합니다. 흥미로워서 찍었어요.

블로그에 글 올리시는 분들 보면, 이런 불편한 상황에 처하면서도 어떻게 사진을 그렇게 잘 찍으시고 올리는지 궁금하다.

어쨌든 원했던 자리는 위에 게시한, 여자분이 혼자 앉아 있는 곳. 점유를 하고 계시고, 옆자리에 가서 앉기가 미안해 다른 자리에 앉았다.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이 여기저기에 있어, 그거 하나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1,2분도 안 돼 원하던 자리에 앉아 있던 분이 가셔서, 그리로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우리는 자리에 앉자마자 2명의 일본인이 우리 옆쪽에 와서 앉는 것이었다. 이래서 자리 싸움은 하지 않는 거라고한다. ㅎ
이런 분들은 어떻게 알고, 강남에서는 조금은 떨어져 있는 이런 곳을 찾아올까? 양재역에서야 비교적 가깝지만, 강남역에서는 도보로 꽤 걸어야 하는데.
허리에 찬 주머니 지갑에 환전한 우리돈을 챙기는 것으로 보아, 여행자는 맞는 것 같은데 참 신기하다.

위에 복층 구조로, 테이블이 있고, 손님이 앉아 있다.

너무 눈여겨 보면 실례인데, 이런 짓좀 하지 말자.
외국 나가서 현지인이 우리들을 뚫어지게 보면 기분 나쁜 것하고 똑같지 않은가.

정말 단아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던 곳. 자리가 금방 꽉 찬다. 

결국 우리 자리에도 우리를 비롯하여 좌우로 다른 팀이 앉게 되어 공용자리가 되어 버렸다. 뭐, 어떠랴. 이런 여러 명과 함께 앉는 자리가 어디 여기 뿐인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즐기며 카페를 드나드는 사람도 구경하며 멋진 시간을 보냈다.

당근 케이크 사진도 홈피에서 가져왔다

우리 옆에 일본 관광객들은 당근케이크를 시켜서 먹는다. 요것도 홈피에서 가져왔는데, 뒤 사진에 보이는 책이 실제로도  가면 놓여져 있다. 재미있는 참고가 되시기를 바란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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