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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기로 했는데, 어디로 갈까?

서로 문자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아무도 어디라고 하지 않았고, 누구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답십리역 6번 출구, 뒤쪽에 있다.

교통이 편하고, 주차 잘 되고, 음식이 모든 사람들의 입맛에 적당히 맞아야 하니 추천할 만한 음식점이 많지 않았다.

태양해물 점심 안내

뭐가 적당하면 뭐가 안 되고, 뭔가가 마음에 들면 다른 어떤 것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결국 가족의 가장 어르신이 최종 결정을 하자고 했고, 어르신은 본인의 집에서 가까운 곳의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해물찜집이었다.

답십리에 늘봄이라는 유명한 해물찜집이 있었다.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되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을 만큼 유명한 집이었다. 해물찜의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아서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날대로 난 곳이었다.

태양해물 내부, 좌측 주방, 우측 계산대

그래서 그집엘 또 가자니,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 게 뻔했고, 추운 날씨에 그러고 있는 것이 모양새가 좋아보이지는 않은 것이었다.

결국 비슷한 해물찜집 없어? 하고 주변을 뒤져보다가 답십리역 바로 앞에 새로 생겼다는 태양해물집을 발견했다.

여기 어때? 어디선가 구한 사진을 돌려본 뒤 그 집을 최종 목적지로 정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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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끝난 후, 가도 전철역 바로 옆이라 금방 갈 수 있을 것 같아 OK를 하고, 퇴근하자마자 달렸다.

안으로 들어가니, 이미 푸짐하게 한 상을 차려놓고 젓가락을 마악 들려고 하고 있었다.

정말 커다란 접시에 푸짐하게 한 그릇이 나왔다.

그런데 이거 가지고 되겠어?
한마디들 한다. 4명이 이거면 됐지?
이거 먹고 밥도 볶을 건데.
그런가?
술은?
맥주
 

할머니는 오냐오냐 손만 저으시고
그냥 일시천리로 이야기는 끝나버린다.

맛 어때?
다니는 집 보다 나아?
글쎄, 그냥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이 집은 콩나물이 많다.
조미료 쓴 거 같아?
글쎄 안 쓴 것 같은데
조미료 안 넣고 어떻게 이런 맛이 나?

근데 이거 얼마예요?
5만원
왜 소자 시켰어요?
사람이 4명이면 중자를 시켜야지.
해물전 나오니까 그랬지.

참 융통성도 없지.
음식은 어찌보면 명수만큼 시키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어찌됐던 할머니를 뺀 세 사람의 입맛을
적당히 만족시켰던 해물찜 집

밥도 포만감이 들게 볶아 맛나게 먹었다.

모두들 저녁 시간에 만나 오붓한 시간을 갖는
것 같았다.

뭐 대단한 것을 먹지 않아도 맛있는 것은
가족과 함께 있어서일 것이다.

태양해물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천호대로 267 
전화 : 02-2244-3738
오픈 : 매일 09:30~23:30
찾아가는 길 : 5호선 답십리역 6번 출구
뒤돌아서서 조금 올라가면
왼쪽에 있다.

#오픈한지 얼마안돼서인지 아직 지도에
올라와있지 않아 다음 지도 링크는 생략한다.
태양해물을 검색하면 예전 주소지가 뜨는데
전화번호가 같은 것으로 보아
그곳에서 이사온 모양이다.

그곳 주소지의 이름은 태양해물아구찜이다.
참고하시라~

후 기

1. 4명이 소자를 시키고, 해물전을 시킨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양이 딱 맞았다.

2. 맛은 평균이상으로 누구나 불만을 잦지 않을 정도의 수준인 것 같았다. 4명 중 3명 만족

3. 식당으로 가는 것이 편했다. 전철역 출구, 나오자마자 있다.

4. 실내분위기와 인테리어, 동네 식당 분위기이다. 식사를 하시러 오신 분들의
대부분은 가족,회사원,중년 부부 등이었다.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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