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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먼 데로 나가보자. 아직 봄은 아니지만 미리 나가서 봄을 맞이해 볼까?

이번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하우스 한옥베이커리에서 찍었다.

그냥 전철을 타고 가도 되는데, 그럼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니까. 그래도 전철로 가자. 이번에는 얼마 정도 걸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차 없이 올 수 있는지 확인도 해보고 싶네.

차로 가면 30분
전철과 버스로 환승해서 가면 2시간 걸려

 그래? 흔들리는 동공.
이번에만 차로 가자. 결국에는 편리함이라는
것에 무릎을 꿇고 차로 이동하기로 한다.

가는 방법은 심플한데, 춘천고속도로에서
서종으로 가는 이정표를 보고, 서종인터체인지로
들어서면 된다.

인터체인지를 빠져나가자마자 좌회전하여 강을 오른쪽으로 두고 달린다.

서종면사무소를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있다.

우리가 갈 곳은 빵빵빵, 빵집이다.

하우스 베이커리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338-1 
전화 :  031-772-8333 
하절기 동절기에 따라 이용시간 변경될수있습니다
월,화,목,금요일 10:30~21:00
 수요일 10:30~19:00
토,일요일 09:00~22:00
공휴일 13:00~21:00
설 당일 영업시간 / 설 정상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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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한옥과는 비교도 안되게 커다란 한옥집에 도착했다.

담장 앞으로 주차장이 있었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고 하니, 굉장히 넓은 공간임에도 차
세울 곳이 없었다.

두바퀴 이상을 빙빙 돌다가 나가려는 차량의
꽁무니에 서 있다가 겨우 주차를 했다.
뭔가를 먹기도 전에 지쳐버릴 것 같은 분위기

차에서 내려 기지개를 켜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한쪽으로 입구로 들어가는 문이 있었다. 주차장 안쪽으로 문이 있는 게 이상했다. 문이란 떠억하니, 앞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

예쁜 장식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한옥집이
하나보였다. 좌식방이었다.

이미 사람들로 꽉 차 있는 것이 조짐이 좋지 않았다.

안으로 더 들어가니, 좌측에는 넓은 정원이 있고
정면으로 ㄱ 자 형태의 한옥 한 채가 있었다.

먼저, 한옥인 ㄱ자 건물로 향했다.
들어가지 않아도 겉으로 보기에 그 건물은
입식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ㄱ자의 ㅡ 로 다가가 현관 문을 열자,
바로 빵의 향연이 펼쳐졌다.

정면은 빵, 좌측은 좌석, 우측은 계산대.
우측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빵을 만드는
주방이 보였다.

자리가 없다.

어쩐지 우리보다 먼저 왔던 사람들이 돌아나오더라

ㄱ자 형태중 ㅣ쪽으로 이동해보았다.
거기는 단체 손님들로 꽉차 있었다.

무슨 빵집에 사람이 이렇게 많아.

익선동의 그 작디작은 한옥도
아니고, 이렇게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 있는데...

앉을 곳이 없어 결국 밖으로 나온
우리들은 야외에 자리를 잡기로
하고 정원으로 향했다.

추워
아직은 추웠다.
봄은 올 생각도 없는 듯했다.

가만히 앉아 차를 마시며
빵을 뜯기에는 아직 이곳은 산바람,강바람이
부는 곳이었다.

안돼겠다.

그래서 결국 30분만에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여전히 자리가 없는 와중에 테이블이 없는
의자를 발견, 거기에 한 사람이 자리를 잡고
빵과 음료를 사러갔다.

계산을 하려는데 여기도 줄이 길다.

핫한 곳들이 이렇게 사람이 바글대서
핫한 거구나.

결국 테이블을 구하지 못한 우리는
빵을 포장해 그곳을 떠났다.

서종갤러리, 지나오면서 보았던 미술관에나
가볼까? 차를 빼면서 못내 아쉬움을 삼켜본다.

4,5월에 또 오자, 야간 드라이브를 해서 오자.
여기는 밤에 더 예쁘다고 하더라.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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