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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아온지 며칠이 지나지 않았다. 근데

벌써 봄이 올 거라는 헛소리를 듣는다.그렇게

시간이 빨리 간다는 뜻인가.

사실 2019신년 파티는 2018년12월31일에

화려하게(?) 치렀다. 이건 그날의 추억 놀이이자

새해의 기쁨을 연장시키고픈 기록 놀이.

ㅋㅋㅋ 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 저녁을

먹고, 케이크를 자르고,

방탄의 노래를 듣다가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2019년이다. 가 아니라 곧 2020년이야

소리를 지르며 놀라워했다.

애니에나 나올만한 년도

시간여행 영화에나 나옴직한 년도 2020년

어쨌든 2018년12월31일

우리는 강남역 인근의 미즈컨테이너에서 저녁을

먹었다.

여기, 비슷한 위치에 웨스트점, 이스트점  2개가
있으니까 헷갈리지 마.

미즈 컨테이너

이런 말을 들었음에도 나는 밤길을 헤맸다.

역에서 가까운 데서 보자.

강남역 지도를 받고, 상호명도 보았는데

헷갈림은 아주 작은 실수에서 시작됐다.

미즈 컨테이너 강남웨스트점

종류 : 이탈리아음식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3길 9 타임빌딩 1층 

매일 12:00~22:00 마지막주문 21:00

미즈컨테이너 이스트점은 웨스트점에서 곧 바로

길을 따라 위로 더 올라가야 한다.

테이블 번호판이 안전모, 후덜덜. 작은 테이블에

이 모자가 와서 떠억하니 자리를 잡으면 참 좁게

느껴진다.

이곳이 공사장 컨셉이라는데... 그래서 입구에

드럼통이 있었나. 그럼 매니저들도 공사장

컨셉의 티셔츠, 멜빵이 있는 옷이었나? ㅎ

테이블은 요정도 크기. 옆자리를 대신 찍었다.

추천 메뉴

주변에서 추천하기를 이 집에서 먹어야 할 것은

떠먹는 피자, 샐러드 파스타라고 했다.

구래? 어디 그럼 한번 추천 메뉴로 먹어볼까?

 

베이컨포테이토 팬치즈 15,300원

하프 플레이트

 실내가 어두워 사진이 전부 침침하다.

풀샷을 찍기가 어려워 측면으로 찍음. 테이블과 의자 사이의 간격 조절 실패. (기술 부족)

촛불 켜고 노래하고, 생쇼를 다 하고

냠냠, 맛있게 먹은 뒤 좀 시간이 지났을 때였다.

요란을 떨면서 2018년을 보내려는데,

주변은 하나둘 자리를 비운다.

뭐야, 아직 안 끝났어. 열시도 안됐다구.

그러면서 실내를 돌아보았다.

우리가 앉아 있는 곳은 2층

눈길을 끌던 책장. ㅎ 책장이 아니구나.

공사장 컨셉이라더니 공구?

재미있는 컨셉이라는 생각이 비로소 든다.

이런 곳은 너무 밝으면 안되겠네.

저 컨테이너 박스 속에는 뭐가 들었을까?

잡지에서 뜯어 붙인 듯한 컨셉

잔뜩 먹으며 한해를 황급히 보내버린다.

2019년 신나는 한해를 맞이하려면 아쉬워도

어쩔 수 없는 일

집에 와 방탄의 노래를 들으려 tv켜고 기다린다.

제야의 종소리, 이런 거 할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한다.

5,4,3,2,1 

HAPPY NEW YEAR

2019


올 한해도 원없이 즐거운 나날이 이어지기를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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