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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다들 바쁘다.

늘 바쁘지만 연말에는 한해의 일을 마무리

 하느라고 또늘 여기저기 불려 다느라고 바쁘다.

다른 무엇보다 먹는 일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무엇을 먹을까, 메뉴 정하는 게

어렵다.

오늘은 다른 어떤 것을 제치고, 피자를 선택했다.

폴리스 피자 (Paulie's)

위치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21
(삼성동 159-8 f13호)

삼성역 코엑스, 파르나스몰 입구에 있다.

별마당 도서관 쪽에서 옆이라고 보면 무난하다.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30
Last order 21:30

* 라스트 오더를 체크하자. 별마당 영업시간

(오후 10시 종료)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메뉴 :

New York Cheese 18,000원

Pepperoni 21,000원

Hawaiian 23,000원

Margherita 23,000원

White Pie 25,000원

Chuck's Beefy Pepperoni 25,000원

Spicy Cheddar Chicken 26,000원

도착~

그런데 역시나 줄을 피할 수는 없나보다.

우리 앞으로 10팀이나 있다고 한다.

아, 이름 올려놓고 코즈니에 다녀오자.

결론은 긴 기다림을 피하고, 40여분 정도의

시간을 쇼핑으로 떼우기로 했다.

가기 전에 스탠드 메뉴판 들여다 보기.

오늘 우리는 포테이토 베이컨, 너로 결정했어.

종이 메뉴판도 팔락팔락 뒤져보기

여기 다녀오신 분들은 모두 뉴욕 분위기라고

말한다.  뉴욕에 안 가봤지만 지난 번

 블라디보스톡 댑거거를 소개하면서 말씀드렸던

 뉴욕 분위기. 흠, 거기가 펍의 느낌이 강했다면

여기는 좀 밝고 젊은 느낌이었다.

코즈니에 다녀오니

  바로 우리가 입장할 차례라고 한다.

ㅋ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시간 맞추기도

쉽지 않은데. 운 좋다.

자리에 안내를 받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또 한가지, 사람들과 둘러앉는 것보다 일행과

 앉고 싶었는데, 그것도 성공. 하하하

자리에 앉자마자 눈에 띈 포크와 물티슈, 참

깔끔해서 좋다. 피자바침대도 때묻지 않고

깨끗하다.

소스도 한쪽에 놓여 있다.

매워서 잘 안 먹지만 그래도 가끔은 살짝

 뿌려줘야 맛의 지루함을 피할 수 있어, 좋다.

주방쪽, 엄청 분주하다

우리는 예정대로 포테이토 피자 스몰사이즈

 13인치를 주문했다. 곁들여 콜라 하나와
버드와이저 맥주

와, 진짜 풍족해 보이는 크기이다.

맛  있다.

겉은 바삭한데 안은 부드럽게 씹힌다.

화덕피자 특유의 맛인가?

두툼하지도 않고 얇지도 않다.

물컹물컹 많이 씹히지 않지만 퍽퍽하지도 않다.
입안으로 맛있게 씹히고, 목 넘김이 좋다.

맥주를 들이키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눈다.

한해가 빠르게 지나가고 곧 2019가 온다는 것을

당신은 언제 상상이라도 해봤는가.

시간은 멈추지 않고 생각보다 더 날아간다는
것을


계산서를 받아들고, 계산대로 향하며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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