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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제목이 저래? 수요미식회에서 음식을

추천했다고? 그런 소리 못들었는데.

그렇다. 그들이 추천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던 나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동안

맛집부터 찾았다.

적어도 저녁 한끼는 맛있는 것을 먹고 말테다.

돼지 국밥

종목을 돼지 국밥으로 정한 것은

전에 어디선가 부산에 가면 돼지 국밥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떠올린 탓이다

두번째는 돼지국밥집을 소개해준

티스토리 블로거 0000 님 덕이다.

그 분 포스팅이 기억에 남아

가려는 목적지에 있는 돼지 국밥집을

찾았다.

식당 안에서 본 바깥 풍경

가는 방법

부산역에 도착 후, 1001번 버스를 탔다.
 
1003번도 간다.

가는 목적지에 가장 가까우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1001번은 광안역에 하차, 1003번은 수영역에
하차하면 된다.

둘다 도보 200~300미터 정도 걸으면 된다.

길가에 있어서 찾기 쉽고,

지도를 켜고 가니 정말 쉽게 찾았다.

점심 시간인데 맛집 치고는 손님이 그리 많지 않다.

영업 시간

주소 :  광안1동 117-17

영업시간 :  매일 08:00 - 23:30 명절 휴무

메뉴 :

돼지국밥  7,500원

수육  25,000~32,000원

순대  7,000~11,000원

자리에 앉자마자 손님으로 꽉 찼다.

선택의 기준이 된 것은 수요미식회였다. 그것이

계기였다면 이제 이 집에서 나온 음식 만이

평판만끔 맛있어야, 그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하게 될 것이다.

우선 아무 편견없이 돼지국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아직 손님이 그다지 많지 않다. 12시다.

맛집은 맛집인가?

조금 지나니, 손님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손님으로 꽉찬 실내

일행과 나는 둘다 돼지국밥을 시켰다.

밥을 말아줄까요? 그냥 줄까요?

우리는 둘다 밥을 말지 말고 그냥 달라고 했다

음식이 나왔다.

기름이 배지 않은 돼지 국밥

담백하고 깔끔하다.

맨 국물을 한번 후르륵 마셨다.

장을 휘저어 다시 한번 국물을 마셨다.

그리고 밥을 한숟가락 말아 수저로 퍽 퍼담았다.

맛있다.

두어 모금 먹고난 후, 밥을 더 말아 먹었다.

아, 맵지도 짜지도 않고 국물과 함께 술술
 씹어삼켰다.

맛있다. 이 맛이다.

부추를 듬뿍 넣고 밥을 훌훌 먹었다.

맛집 이라는 이유가 이 쌈박한 맛  때문이구나.

밥을 어떻게 먹었는지 다 먹었다.

맛있다.

부산, 음식에 대한 나쁜 추억이 좀 있었는데

모든 것이 다 깨졌다.

돼지국밥, 가끔 점심이면 이 음식을 무의식결에

찾게 될 것 같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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