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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 토요일인데 일을 하게 되어, 올해는 어쩔 수없이 간단한 선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도 아쉽다. 못내 아쉬워. 결국 고민 끝에 부모님과 근교 나들이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 그런더 코로나가 발목을 붙들었다. 코로나에 어디를 가.사실, 마음 같아서는 제주도에라도 가고 싶은데 평일, 주말 합쳐서 1박2일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았다.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데 왜 이렇게 일이 많은지 정신을 차리기 힘들다. 코로나 상황을 잠깐 잊을 정도로 일이 많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괜찮은 동네에서 1박을 하고 공원 산책 및 맛집과 카페에서 멋진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스캐줄을 짰다. 세곳을 정해 부모님께 사진을 드렸는데 연남동 이집이 좋다고 하셨다. 일이 늦게 끝나 부모님이 먼저 도착하시고, 내가 합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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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정말 숨좀 쉬어보자, 라고 생각하고 에어비엔비 1박을 예약했다. 예약할 순간만 해도 괜찮았다. 그런데 예약한 일을 4,5일 앞두고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았다. 5인 이상 모이지 말라는 것부터 숙박시설에 대한 불안한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왔다. 캔슬할까, 싶어서 확인해보니 바로 어제까지 신청을 했으면 취소가 되었을 텐데 하루 차이로 그게 불가능하게 됐다. 단 둘이 지내기로 한 거지만 불안이 엄습한 것은 말로 표현을 하기 힘들다. 모든 게 의심스럽고 불안이 스멀스멀 치밀어올랐다. 우리가 예약한 방 위치는 이태원으로 전철에서 내리면 꾸역꾸역 걸어올라가거나 마을버스를 타야된다. 좋은 점은 숙소 바로 앞이 마을버스 정류장이라 마을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그런대로 괜찮은 선택이다. 근데 에어비앤비 후기를 읽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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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뭘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밤 비행기로 도착하지 말것, 밤에 돌아다니지 말 것 등이다. 아무리 노련한 여행자라 여행자라하더라도, 아무리 비행기 티켓이 저렴하다고 해도 가능하면 밤에 도착하는 비행기는 피하시라.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 호텔로 가기까지 찐 고생을 하기 쉽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로마여행에 대한 글을 이어간다. 특히 오늘은 떼르미니역에 밤에 도착하여 헤맨 경험을 주절주절 써보려고 한다. 로마 피우미치노공항에서 기차를 타고 떼르미니역에 도착 이 순간만큼은 뭐든 것이 수월했다. 전전날 파리에서 소매치기를 당하고 도망치듯 온 로마. 비행기를 타고 이탈리아로 온 순간에 모든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턱하고 풀렸던 모양이다. 테르미니역에서 나와 에어비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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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를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 작년에는 크리스마스를 우리집에서 보내느라 조금 힘들었다. 음식 준비에서부터 상차림까지 친구와 함께 하기로 한계획을 세워봤지만 다들 퇴근이 늦으니, 일찍 도착한 사람이 독박을 쓸 수밖에.그래서 올해는 밖에서 만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기로 했다. 그것도 시간이 안 맞아 미리 당겨서 하기로 했다. 서로 다들 바쁘다보니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24일에도 일을 하는 친구가 있으니 너무 무리하지 않게 계획을 세우는 게 좋을 것 같았다.올해 컨셉은 외국인처럼 우리나라 호텔이나 에어비앤비에서 1박을 해보는 것이었다.외국인처럼 에어비앤비에서 1박하기먼저 에어비앤비에서 파티에 어울릴만한 집을 찾아보았다. 몇군데 집을 보았다.다 마음에 들었고, 서로 의견도 갈라졌다.우리는 외국여행을..
정말 기록을 안 남기려고 했는데 결국 작게 나마 아니 코멘트라도 남겨 놓으려고 몇 자 적는다. 기억에 썩 좋은 것을 남겨주지 않았기에 앞에서 폿팅을 하다가 시간대 순서에 맞지 않아 지웠다. 이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스페인 여행 마무리를 해야할 시점에 놓친 것이 떠올라 기록으로 약간의 흔적을 남긴다. 그라나다에서 오후에 세비야로 돌아온 나는 일정이 빠듯해 숙소에 얼른 짐을 가져다 놓고 밖으로 나갔다. 우리 돈으로 1박에 십만원이 넘었다. (그린아파트먼트) 다음 날 아침 일찍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야 하니, 세비야를 마지막으로 둘러볼 시간은 늦은 오후와 밤 뿐이었다. 그러다 보니, 호텔에 대한 사진이 거의 없다. 호텔 0층의 일부와 현관문이 전부이다. 이곳에 도착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면 가보신 분들은 이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