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당일치기 또는 1~2박 하신 분들은 아마도 느끼셨을 것이다. 캐리어가 아주 최대의 짐이자 여행을 다닐 때 발목을 잡는다는 것을 새벽에 부산에 도착해서 야간에 부산을 떠나오는 일정이라면도착시에는 호텔에 캐리어를 부탁하면 되겠지만, 서울로 돌아오기전 체크아웃을 한 이후에는 호텔에 둘 수가 없다. 그렇다면 가방을 어딘가에 맡겨야 하는데 이럴 때 생각나는게 라커이다. 해외에서도 잘 썼고, 서울에서도 일로 급하게 돌아다닐 때 물품보관함을 사용햤던 기억이 있어 부산에서도 찾아보았다.광안리역 바로 앞 호텔 가는 길 금련산역 안에 코인라커가 가성비도 괜찮고 사용하기도 좋다. 고전형이라 현금을 넣어야 한다. 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근처에 돈 바꾸는 곳이 거의 없으니 편의점이 보이면 주스라도 드시면서 잔돈을 준비하..
아침에 눈을 떴더니 호텔 밖으로 광안리 바다가 방긋 웃으며 맞이해 준다. 이거 실화냐, 집이 부산이면 좋겠다.아니, 광안리 바닷가라면 좋겠다. 기쁜 마음으로 일어나 아침을 먹으러 갔다. 브런치 어디 잘하는데 없나, 검색을 해보고 인근 브런치 집을 갈지, 호텔 조식을 먹을지, 뻔한 해장국류를 먹을지 잠깐 고민을 했다. 그리고 결정한 것은 바로 브런치 집 호텔에서 가까워 걸어서 가보았다. 서울 집에서라면 빈속에 출근을 하는데, 여행을 오니 오히려 챙겨 먹게 된다. 다들 그러실까. 출근해서는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떼울 때가 많은데 사실 속이 편치 않다. 점심이 되기까지 속이 쓰린 적이 많았다. 비비드13 위치 : 부산 수영구 광남로 129 광안빌딩 1층 빨리가는 방법 : 2호선 금련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7..
광안리 호텔에서 바라본 바다는 아름다웠다. 저녁을 먹고 가만히 있기 아쉬워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 밖으로 나갔다. 가능하면 광안리 근처에서 놀려고 인근의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보았다. 호텔에서 조금만 걸으면 되는 곳에 멋진 카페들이 있었다. 어디를 갈까, 우리는 날씨도 좋고 바람도 괜찮은 이런 날에는 통창이나 문이 열린 카페를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사람이 많이 가지 않는 곳을 가기로 했다. 밤 바다가 아름다웠다. 사진이 좀 흔들려서 명확하지 않게 나온 것이 아쉬운데, 밤은 역시 모든 사물을 적당히 가려주기도 하고 어떤 것은 아름답게 보여주기도 하는 것 같다. 카페인차저 (CAFFEINE CHARGER) 위치 :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237 2층 202호 빨리가는 방법 : ..
부산여행에서 가장 많이 기다렸던 곳은 저녁을 먹기 위해 예약해둔 음식점이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예약을 했어야 하는데 깜빡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지나는 길에 예약하고 호텔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올 생각이었다. 어이쿠, 그런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2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우리는 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나는 깜빡 잠이 들기도 했다. 20분 전이라는 말에 옷을 갈아입기는커녕 그옷 그대로 호텔을 나섰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지 보자. 이 집인데, 낮에도 사람들이 많이 기다렸다. 실내가 좁나? 뭘 이렇게까지 기다려. 의아했지만 서울도 삼사십분은 기다려야 들어가는 집들이 많으니, 뭐 이럴 수도 있나보다. 요렇게도 찍어봤다. 잘 되는 집에는 뭐 이유가 있겠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지루함을 참아냈다. 초필살 돼지구..
부산 여행의 첫 시작을 해변 산책으로 시작한 우리는 호텔을 찾아 발걸음을 옮겼다. 호텔센트럴 베이 위치: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189 빨리가는 방법 부산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1번 출구,도보 약 600미터 해변에 바로 붙은 호텔이다. 3성급으로, 호텔을 고르던 중 망설이다가가 두곳 중 한 곳을 선택했는데 그곳이 바로 센트럴 베이이다. 여기는 리셉션. 홀이 넓고 깨끗하다. 체크인 하기 전에 잠깐 앉아서 오늘 일정을 확인해 보았다. 체크인 후 룸으로 올라갔다. 여기도 외국의 호텔처럼 엘베에서 카드키를 대야 층수를 누르고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이런 경험 잊지 않으신가. 호텔 키를 두고 나갔다가 룸에 올라오지 못하고 헤맸던 때. 운좋게 같은 층을 가는 사람이 아니면 먼 이국 땅에서 친구에게 해외유침칩을 ..
바다가 보고 싶다. 그냥 바다가 엄청 보고 싶다. 불현듯 부산으로 바다를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날라간다. 사람의 삶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다. 갑자기 부산에 가게 된 줄 누가 알았는가 아니 그 목적지를 바다로 한 것도 요즘의 숨막히는 마스크 생활에서 온 어떤 목마름 때문이었을까. 가는 방법 위치 : 부산 수영구 광안해 변로 219 빨리가는 방법 : 부산 전철 2호선 금련산역 1번 출구 도보 약 7분 지난 번에도 광안리에 왔었는데 아마 부산 2호선을 보면 왜 광안리 가는데 금련산역에서 내리지. 싶으실 거다. 분명 광안역이 따로 있는데. 뭐 가보시면 아실 것이다. 해변도 중심이 중요할 테니까, 중심으로 가기 위해서는 금련산역에서 하차해야 한다. 요렇게 야자수 나무가 보이면서 해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부산에 사는 분들에게는 새로울 것이 없는데, 부산을 처음 찾는 이방인들에게는 그냥 새롭고 낯설다. 그래서 둘러보게 되고 사진을 찍게 된다. 광안리는 두번째 방문하게 되었다. 2019년도에 왔을 때는 코로나 이전이라 어찌나 좋았던지 콩콩 뛰어다니다 모래밭 사진을 엄청 찍었던 기억이 난다. 2호선을 타고 금련산역에서 내렸다. 1번 출구로 나가 직진 후 우회전한다. 요렇게 내려 가면 광안루 해변으로 갈 수 있다. 광안루 해변으로 가는 동안 서울의 성수나 서촌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을 목격하게 된다. 사실 이것으로 뭔가를 기록해두려는 마음은 없었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그래도 돌아다녔던 동네라고 건물이, 가게가 낯익고 다정하게 눈에 들어왔다. 귀여워. 점포가 작고 귀여웠다. 그리고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요즘 취..
광안리 해수욕장에 다녀오다 더 더워지기 전에, 한여름이 오기 전에 단둘이 바닷가에 다녀올까? 아직 더워지기 전 5월이었다. 지금은 해수욕장이 개장을 해서 파라솔이 해변가에 가득하던데, 그땐 그렇지 않았다. 동해, 서해, 아니,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한다.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2시간 30분이 걸린다. 부산역에서 버 스를 타고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약 50분을 가야한다. 위와 똑같은 사진 같지만 ㅎ 시간 차가 있다. 사람들이 많지 않을 때 둘만의 사진찍기가 조금은 수월하다. 사람들로 가득한 바닷가는 보통 소음과 사람들의 움직임으로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파도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어보자. 모래사장에 쓴 글씨도 사진의 멋진 배경이 된다. 설정샷도 좋다. 공중으로 뛰어오르고 또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