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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의 식사를 위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하이에나 요즈음에는 식사를 하러 가려면 정말 예약하고 가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너무 많다. 귀한 손님이라거나 오래간만에 만나는 친구라면 잊지 말고 예약하시라. 안 그러면 정말 먹을 만한 식당에서는 줄 서는 게 일이다. 줄서는 것도 잠깐 5~6분이면 좋으련만 20분이 넘을 때는 이건 아니다 싶다. 먹기 위해서 줄 서는 것 같은 느낌, 과히 좋지 않다. 호호식당 (도산공원) 위치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29-6 찾아가는 방법 :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도보 약 400미터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여기에 예약을 해놓았는데, 조금 일찍 도착해 전화를 해보니 체크를 해본 후 와도 좋다고 했다. 앗싸,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구나. 사실 이 집은 방역을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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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마스크 쓰고 거리 지키며 혼자 앉아있는 것, 마스크 썼다 벗었다 하면서 커피 마시는 것. 상상도 해본 적이 없고 막상 해보니 이게 뭔가 싶었다. 나중에 보니 마스크 끈이 화장품과 땀이 묻어 튀튀했다. 커피도 튀고 냄새도 났다. 거리유지를 하면서 꽤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 앉아 있었다. 나는 겁이 많은 스타일이라 환기가 달 되는 문가에 앉았다. 스타벅스에서도 지점은 다르지만 확진자가 나왔던 적이 있어 손님이 없을 줄 알았다. 지난 번에 테이크아웃만 가능할 때는 손님이 않지 않았었는데, 나만해도 테이크아웃하려고 줄 서는 게 싫어 안 갔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매출이 올랐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모여서 차마시고 토킹하는 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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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주춤하전 지난 8월에 다녀온 곳을 오늘 써보려고 한다. 명동에는 웬만하면 잘 안 가는데, 이날은 무슨 바람이 불어 명동 나들이를 했다. 휴가를 간 사람들이 드문드문 있었고,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도 있고 만남을 뒤로 미루는 사람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뭉치고픈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다. 무엇을 먹고 어디로 갈까도 정하지 않은채 명동 한복판을 휘적휘적 걸어다녔다. 정말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없었다. 전에 봤던 번화함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특히 꽤 많이 보였던 외국인들이 거의 없었다. 서넛 그룹은 봤기에 아얘 없었다고 말하지는 못한다. 그들이 자가격리를 이기고 우리나라 여행을 하고 있다는게 너무 신기해 한동안 감탄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어쨌든 우리는 어슬렁거리다가 피자를 먹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