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0일 잠깐 휴식을 하겠다고 한 게 한달이 지났다. 모두들 안녕하신지.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 때문에 긴 휴식을 끝내고 돌아오기로 마음을 먹은 날 날짜를 보니, 어느새 한달이 지나 있었다. 그동안 코로나19라는 핑계로 블로그를 외면하고 있었던 시간들. 잠깐인 것 같은데 어느새 한달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난 다음 든 생각, 쉼이 길어지면 다시 돌아오기 힘들다는 것이다. 오늘은 지금 읽기 시작하는 책을 한 권 소개하고 짧은 글을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곧 블로그를 게재할 예정이기에 다음 글은 텀이 길지 않을 예정이다.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7년 동안 50개국을 홀로 여행하며 깨달은 것들 카트린 지타 (글) 박성원 (옮긴이) 걷는나무 2015-07-30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이 책을 고..
안녕하세요 아리와 수가 올리고 있는 유럽여행기입니다. 코로나19로 여러가지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많은 분들, 가능한 이 어려움이 빨리 끝나야 할 텐데 마음이 무겁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여행기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서 더욱 마음이 무겁네요. 베니스, 밀라노가 여행 봉쇄령이 내려지는 것 같더니, 오늘은 이탈리아 전국에서 이동을 자제시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현재 여행중이신 분들은 놀랍고 난감한 상황에 빠졌을 빠졌을 거라 생각되고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은 당황스럽고 난감하실 것 같아요. 모두들 힘든 시기에 여행기 올리는 게 무리라고 생각돼 저희도 1,2 주 정도 포스팅을 쉴까 합니다. 개학하고, 따뜻한 봄이 오면 그때 다시 여행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그럼 그동안은 쉴까요?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
원래 여행계획에는 유레일패스를 파리에서 개시해야 햇다. 그런데 파리에서 소매치기를 당하는 바람에 열차를 탈 시간을 놓쳤고, 패스포드를 새로 발급받느라고 하루 정도 지체를 하는 바람에 기차로 파리-배네치아 (베니스)에 가는 것을 포기하고 파리에서 비행기를 타고 로마로 가기로 했다. 상황을 간단히 되돌아보면 이랬다. 우리는 파리에 도착해 계속 날씨가 안 좋고 비가 내려 에펠탑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다. 에펠탑에 간 날은 비가 너무 내려 쫄딱 맞은 채로 거의 하루를 생고생으로 날렸다. 바토무슈를 예약했는데, 타지 못한 상태였고, 시간을 쪼개어 에펠탑에 들려 사진만 몇 컷 찍고 바토무슈를 타기로 했다. 그렇게 계획을 잡고 메트로를 갈아타고 얼마쯤 갔을 때였다. 한 무더기의 사람들이 메트로에 물밀듯이 탔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