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오바마분짜와 콩카페를 소개했다. 하노이 길거리 음식 Nom bo. 4만동. 우리돈으로 약 2천원이다 오늘은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나름 소문한 맛집 한곳과 여기에 어울리지는 않지만 소박한 길거리 음식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이런 것을 기대하고 온 여행인데, 하며 사진을 찍었다. 베트남 사람들의 삶의 일상 베트남에 가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먹방을 찍으러 왔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비싸게, 호화스럽게 먹어도 2,3만원이다. 라는 얘기를 할 정도로 음식값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오바마 분짜가 2,000원, 콩카페 코코넛 커피 2,200원을 생각해보자. 가성비 최고의 음식과 음료 아닌가. 이 가격으로 푸짐한 느낌이 들 정도로 먹을 수 있기에, 베트남 여행을 가..
라스베이거스를 출발해 캐년을 보기 위해 달려온 거리를 생각하면 정말 차만 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만약 그랜드캐니언을 비롯하여 지온(자이언) 캐니언, 엔텔로프 캐니언을 가 보았기 때문에 이 여행이 의미을 갖게 되는 것 같다. 피카부에서 시킨 치즈 안주 캐니언을 구경하고, 호텔에 들어왔을 때 정말 이대로 밤을 보내기 싫었다. 이 기분은 나 뿐 아니라 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 패키지의 일원들도 매한가지였나 보다. 우리는 함께 모여서 호텔을 나왔다. 근교를 좀 어슬렁거리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도대체 우리가 어디에 와 있는지, 이곳에서 무엇을 보고 있는지 한번쯤 되돌아보고 싶은 기분. 그런 것인가. 아니면 그냥 놀고 싶었다는 것을 솔직히 털어놓고 싶다. 하지만 밖으로 나온 우리들은 깜짝 놀랐다. 사방이 어둠이..
익선동에 간다. 중앙에서 줄을 설 것인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편안한 점심을 먹을 것인가. 도시락을 싸오지 않은 오래간만의 점심 한끼 다옴의 간판 (tableware LAB) 어디에서 먹을까, 역시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는 않지만 그래도 핫한 곳에서 먹고 싶어졌다. 하지만 역시나 익선동 골목 안에는 사람들이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점심 시간은 고작 50분인데 기다리느라 시간을 다 허비할 수는 없었다. 남도 분식 앞에도 줄, 샬라댕 방콕 앞에도 줄, 이층양옥 앞에도 줄, 종로 스테이크, 창와당 앞에도 줄이었다. 20분을 헤매다 창덕궁으로 올라가는 쪽으로 골목을 빠져나왔다. 아, 저 집에 갈까? 발길이 멈춘 것은 길가에 나와 있는 메뉴 때문이었다. 들깨버섯덮밥? 뒷면에는 요런 메뉴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