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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만 보면 딱히 들어가고 싶지 않은 곳이 있다.
특히 익선동에서는 워낙 괜찮은 곳이 많으니 굳이 당기지 않은 집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

나는 추어탕을 거의 안 먹는다.

평생을 살면서 선생님을 모시고 간 자리에서 어쩔 수 없이 먹은 것을 빼고는 추어탕 집에 간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집에 간것은 지나가면서 창밖으로 본 음식 때문이었다.

외국인들이 한식을 먹고 있었는데 위화감 없이 맛있겨 먹고 있는게 아닌가.

그들이 먹고 있는 것은 생선구이였다.

삼대풍천민물장어


위치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3

찾아가는 방법
1,3,5호선 종로3가역 4번출구에서 도보 80미터
4번 출구로 나가 횡단보도를 건너 우회전한다.
약 40.50미터 걸어가면 좌측으로 골목이 있다.
골목 들어가자마자 있어 찾기 쉽다.

요 장어집 우측으로 찬양집 (유명한 칼국수집)이 있고, 그 안쪽으로도 유명한 손칼국수집이 있어 이 골목이 나름 유명하다.

입구는 참 까리하다.

요렇게 되어 있으면 손님들 잘 안 들어가는데.

배너부터 유리문에 붙은 메뉴까지 아주 현란하다.

실내 분위기는 이렇다.

밖에서 봤을 때는 이게 다인줄 알았는데 화면에 보이는 공간보다 더 큰 공간이 안으로 더 있었다.

겉만 보고 얕잡아보면 안된다.

뭘 먹을까, 생선구이를 생각했지만 다른 메뉴도 훑어보았다.

제육야채쌈밥으로 바꾸려고 하니 그건 2인 기준 주문이라고 한다. 1인 9,000원

역시나 생선구이이다.

여기는 카운터.
내가 앉은 좌측으로

입구와 카운터가 있다.

반찬이 나왔다.
밥은 도시락 통에 준다.

반찬은 제법 가지수가 된다.

생선구이 9,000원

생선구이가 나왔다. 뭐 실하다.
다른 집과 비교를 하자면 나쁘지 않다.

주문한 것을 풀로 보자면 이렇다.

반찬은 딱 먹을만큼 주는데 그게 좋다.
허세 부리듯 많이 주면 어차피 남기게 되는데 아깝다.

나는 어디건 딱 알맞게 담아주는 반찬이 좋다.

보시라.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반찬도거의다 먹었고 생선도 알차게 먹었다.

국은 조금  싱거웠는데  생선구이와 어울렸다.

반찬도 짜지 않고 심심하지 않게 내 입맛에 맞았다.

점심 드실 분, 혼밥하실 분
가보시라.

점심 먹기 좋고 음식 간도 좋아 의외의  맛집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점심 메뉴는 평범하다.

추어탕 9.000원
생선구이 9.000원
제육야채쌈밥 9,000원
어칼국수 9,000원

그래도 맛은 훌륭해서 같은 돈 쓰고 나쁘지 않다.

익선동에서 1만원들고 점심 먹기 얼마나 힘든지 느끼는 1인의 혼밥이었다.


익선동 먹거리, 마실거리, 즐길거리 어디까지 가 봤나


계속해서 소소하게 업데이트 중이다.

익선동 카페와 음식점, 즐길거리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에게 참고가 됐으면 한다.

 

 

 


BY아리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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