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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
코로나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생각해 보았다.

속초, 강릉, 양양

이곳은 가족 여행으로 자주 갔던 곳이다.

최근에 울진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면서 우리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던 강원도

마음 같아서는 어디를 돌아다니느냐, 눈쌀을 찌푸릴 수 있는데 오해하지 마시라.

요 여행은 작년 여름 휴가에 다녀온 곳이다.

또 여름이 올게 뻔하고 휴가도 다녀와야 할 테니, 여행지 물망에서 뺄 수 없을 테고, 혹 강원도 쪽으로 가실 것이라면 이 여행기를 참고하셨으면 한다.

대관령 삼양목장

위치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

입장료 : 녹색창에서 할인 예약이 되므로 검색하여 예약해 보시라
(성인 9,000원 - 녹색창 이용시 8,000원)

오픈 : 9시~17시 30분 (매표 마감 시간이 있으므로 주의 필요. 마감 한 시간 전까지는 매표를 해야한다. 목장측에 확인 전화 필요)

빨리가는 방법
KTX 타고 가서, 렌트를 하여 여행지를 다녔음을 밝힌다.
또한 가족이 함께 간 여행이라 셋이 돈을 모았고, 교통비.숙박비.식비 등을 세 등분하여 나누어 사용하였다.

그렇게 하다보니, 계획보다 돈을 알차게 쓸 수 있었고, 가족 중 한사람이 큰 돈을 쓰지 않고도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혹, 여행을 가실 분들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강원도 여행의 첫 도착지는 대관령 삼양목장이었다.


렌트한 차를 찾아서 바로 삼양목장으로 향하였다.

사실 빈속이어서 뭔가를 먹고 출발하고 싶었으나 목장에 도착하는 시간이랑, 목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계산해 보니, 어딘가에서 뭔가를 먹고 움직이면 아무래도 제대로 둘러볼 시간이 안 되었다.

목장 가는 길

차를 주차해 놓고, 삼양목장으로 올라가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 정거장으로 향했다.
아직 매표소에 도착을 하지 않았는데 가는 길의 풍경까지 아름답다.

매표소 앞 양들의 집
위로 올라가면 양떼를 볼 수 있지만 혹 시간 관계상 못 보신 분들은 아쉽지만 매표소 옆에서 요 친구들이라도 만나보시라.

짜잔, 5분 정도 기다려 목장으로 올라가는 셔틀버스를 탔다.

혹 놓쳤다고 발을 동동 거릴 필요 없다.
셔틀은 자주 자주 있다.

또한 셔틀을 타실 때 어떤 코스로 가실지 미리 안내도를 보면서 계획을 짜시는 것이 좋다.

중간중간 멈춰서는데, 먼저 내려서 구경하고 올라가실 분들은 여기서 내리셔서 구경을 하고 다음 셔틀을 타셔도 된다.

반대로 위로 올라간 후, 내려오면서 셔틀에서 내려 구경을 하셔도 괜찮다.

선택은 스스로 짠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이니 계획표를 잘 짜시기 바란다.

목장에 늦게 도착하면 이런 계획을 제대로 짤 수 없으니 서두르다 보면 제대로 구경을 못하고 내려올 수도 있다.

요렇게 안내도가 있다. 셔틀을 기다리면서 우리만의 이동 루트를 짜보는게 좋겠다.

셔틀을 타고 위로 올라간다.

타고 가는 동안 내내 바깥을 구경하느라 눈이 빠질 지경이다.

자리 앉는 것이 중요한데, 가능하면 운전기사님 옆 좌석이 가장 좋은 것 같다. 특히 앞에 아무 것도 없는 큰 창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장점.

양떼쇼를 보려고 중간에 내리는 분들이 계신데 우리는 정산까지 그냥 단숨에 올라갔다.

올라갈 때 오른쪽에 앉았다면 내려올 때는 반대 방향으로 앉아야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요런 것 예민하게 따지는 분들이라면 앉는 것에 주의하자.

짜잔, 드디어 도착했다. 최정상이다.

날씨가 더워서가 아니라 그냥 기념으로 이곳에서 파는 음료 한 잔 사마셨다.

한여름인데도 시원해서 손부채질을 한다거나 에어컨을 틀어달라는 분, 손선풍기하는 분들은 거의 없다.

산 위라서인지 그냥 시원하다. 바람이 휘이잉 분다.

날씨가 흐려서 산 아래가 잘 안 보이는 게 가장 안타까웠다.

산 아래가 잘 보이는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어도 구름 때문에 멋진 풍경이 잘 안 보인다.

아, 날씨 왜 이러냐.
왜 안 도와주냐

그냥 아쉬워서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곳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그곳에 찾아서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지도를 보거나 이정표를 보거나 슬금슬금 물어가면서 다니면 된다.

여기서 사진 많이 찍는다. 줄 서서 찍는다. 요기로 내려가면 드라마 촬영지가 나온다. 거기에 사람이 많아서 우리는 요 계단에서 찰칵찰칵

작은 꽃들이 예뻐서 발길을 멈추게 된다.

등성이에 하나 둘 자리잡은 태양열 대형 선풍기 (ㅎㅎㅎ) 를 배경으로 다시 또 사진을 찍는다.

그림 같은 풍경 앞에서 환호성을 지르며 마지막 사진을 찍고 난 후, 다음 목적지를 정하였다.

양떼 보러 가자.

우리는 셔틀버스를 기다렸고, 양떼 쇼를 하는 곳에서 버스를 내렸다.

아쉽게도 양떼 쇼는 끝이 나서 광장에는 양이 한 마리도 없었다.

뭐야, 이거. 아까 셔틀버스 아저씨가 양떼 쇼 보려거든 내리라고 하더니만, 그게 그거였던 것이다.

아쉬움에 다시 셔틀을 타러가려다가 누군가 귀뜸을 했다.

저기, 저 아래 양떼 목장 있어요.

우리 가족은 그쪽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요렇게 예쁜 꽃들이 피어 있어서 발걸음이 더욱 더 가벼웠다.

와 예쁘다.

양떼 목장에서 양떼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이 진행되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먹이를 먹으려고 녀석이 얼굴을 내민다.

까꿍, 먹이 줘라

양떼들은 주는 먹이에도 만족을 못하고 이리저리 다녀며 얼굴을 들이밀었다.

안녕 얘들아

반갑다
흥칫뽕, 너 싫어.
난, 싱싱한 풀만 먹는다고.

양떼들에게 먹이를 주며 신나게 놀다가 밖으로 나왔다.

양들이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온 것이다.

얀녕, 얘들아. 반가웠어.

위로 올라와 줄을 서서 정상에서 내려오는 셔틀을 기다렸다.

요것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려니, 비로소 배가 고파웠다. 점심을 안 먹었는데 벌써 오후의 해가 기울어질 듯했다.

아, 배고파. 밥 먹으러 가자.

삼양목장, 올해로 50주년이라고 한다.

셔틀타고 목장 둘러보는 거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체험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산양우유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고, 대관령 풍경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휴가 계획이나 주말 여행 계획을 잡고 계시는 분들은 가보시라. 가족과 함께 가기 최고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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