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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놀러갔더니 주말에는 자리가 없네요.
하, 예약을 걸려고 보니 대기자가 40~50명이다.
깜짝 놀라서 대기자 없는 집을 찾아보니 그 집은 재료 소진으로 손님을 받지 않았다.

허걱, 이런 일도 있네.

그렇다면 입소문 안난 집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았다.

모던 차이니즈 성수동 제제

위치 :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46-1 1층
빨리가는 방법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400m이다.

이렇게 설명드리는 것보다 서울숲 카페&음식점 거리에서 골목 안쪽으로 들어오면 끄트머리 쯤에 있다.

요렇게 보면 운영하는 집인가 의심스럽다.
가까이 다가가니까 운영 안내판이 있다.
아, 딤섬집이닷

발길을 멈추고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손님으로 꽉찬 실내, 자리가 없었다.

우리는 얼른 대기자가 되었고, 준비되어 있던 의자에 앉아 대기했다. (접이식 의자가 준비되어 밖에 앉아 대기)

우리 다음으로 온 팀을 끝으로 런치 클로징이되었다. 하하, 재료는 소진되고 우리와 뒤의 한팀이 막차를 탄 것이었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정하라고 메뉴판을 주었다.
우리는 시그니처 메뉴로 먹기로 했다.

#해산물 산라탕 15,000원
#새우창펀 11,000원
#멘보샤 13,000원
#콜라 3,500원
요렇게 주문했다.

콜라는 기본으로 주문했고 토탈 42,500원이 나왔다.

그럼 얼마나 맛있는 것이 나왔는지 보자.
음료까지 세개가 먼저 나왔다.

해산물 산라탕 맛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세콤하면서 달지 않고 훌훌 먹을 수 있었다.
가는 면도 적당히 들어있는데 스푸 같다고 하고 싶지만 건더기가 있어서 스프라고 하기 보다는 탕이 맞다.

우측의 새우창펀도 맛있다. 촉촉한듯 한데 바삭하다. 두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 느글거리지 않게 먹을 수 있다.

멘보샤는 설명할 필요가 없어 생략한다.
다들 먹어보셨을 테고, 크게 나쁘지 않은 맛이다.
먹어본 적이 있으니까 평하는게 짜다.

여자들끼리 가면 좋은 점은 음식을 나눠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여러개 시켜서 나눠먹는 것, 각 접시가 있으니 가능하겠다.

요즈음 식당에서 요렇게 각 접시는 필수이다.

해산물 산라탕이 맛있어서 상세히 찍어 보았다.

할줄 알면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요건 조금 하대받은 멘보샤를 찍은 것이다.

맛있는 것 속에서 조금은 홀대받은 것 같은데 아는 사람들은 알지 않나.

맛있다는 거.

처음 간 집인데 맛있게 먹었다.

나온 뒤 조회해보니 이집 알찬 맛집이었다.
쉐프님도 유명세가 있고, 블로그를 찾아보니 대부분 30~40분씩 기다리는게 기본인 모양이었다.

우리가 운 좋게,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행운이 종종 있기를 기대한다.

그나저나 성수가 점점 핫해진다.

가실 분들은 꼭 사전 예약을 하시고, 혹 예약을 못하셨다면 현장 예약을 하시고 주변에서 아이쇼핑하는 것도 괜찮겠다.



BY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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