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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5 단계가 되면서 식당이나 레스토랑 등에 가지 않았다.
코로나 이후에 발을 뚝 끊었는데 2.5 단계에 도달했을 때는 아얘 쳐다보지도 않았다.
유일하게 볼 때라면 텅빈 공간에 저도모르게 눈길이 갔을 때다.

이집도 손님이 없다.
저집도 손님이 없다.
이집에는 주인이 테이블에 앉아 밖을 보고 있네.
저집에는 한 테이블 정도 손님이 앉아 있다.

이상하다.
근데 저 카페에는 왜 이렇게 손님이 많을까?
저렇게 붙어앉아 뭐라뭐라 말을 하고 있다.

나도 점심시간에 밖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아니 최근 한두달 동안 도시락을 열심히 싸고 있다.

김,콩,김치,멸치 등을 거의 매일 싸고 있는데 계란프라이나 김치볶음을 번갈아가며 싼다.

며칠째 너무 비슷한 것만 먹으니 지겹고 밥도 따뜻한 것은 조금밖에 없어 찬밥을 가지고 두부 부침을 만들었다.

완성작이다.

밥이 들어있어 하나를 먹어도 든든하고 알차다.
그냥 뚝딱 만들었는데 먹을만해서 도시락을 싸가서도 흐믓했다.

식어도 괜찮다.

사무실에서 레인지에 돌렸지만 식은 것을 먹었을 때도 나쁘지 않았다.

재료

밥 반공기, 두부 반모,계란,부침가루 한스푼(밥숟가락),간장,소금,후추

1. 두부를 으깬다
2. 계란을 풀어섞는다.

3.밥을 넣는다.
4. 부침가루를 조금 넣어 너무 걸죽하지 않도록 농도를 맞춘다.
5.간장 1숟가락, 소금 한꼬집 (취향껏)을 넣는다.
6.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다.
7.숟가락으로 한술씩 떠놓는다.예쁜 모양은 포기

금방 익으니 자리를 뜨면 안 된다.
흠 외곽서부터 익기 시작한다. 프라이펜 위치가 이상한가?

뒤집자.
노릇노릇 익으면 뒤집고, 다 된 것은 하나쯤 맛을 본다.

익은 것을 하나씩 드러낸다.

사진을 찍기 위해 접시에 담아본다.

음, 이렇게 완성이 되었다.

낮에 레인지에 돌려서 먹는데 내가 한 것치고는 꽤 잘돼 먹을만했다.

도시락 준비하는 게 이렇게 힘드니
앞으로 며칠을 더 견딜 수 있을까?

퇴근 후 밥 먹자마자 도시락 반찬을 준비하고 나니 11시가 다 돼간다. 드라마 뒷부분을 보고 나니,잘 준비를 해야할 시간.

퇴근 후 시간이 너무 조급하다.

코로나 1단계로 내려왔다는데, 이제 그만 식당 가서 먹어야 하나, 고민이 된다.



BY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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