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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도전 :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arisurang 2020. 10. 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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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아보카도 2개가 식탁 위에 떠억 있는 것이 아닌가.

워낙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어디에 좋은지 왜 좋은지는 모르는 상태로, 어떻게 먹나 급 관심이 생겼다.

근데 어떻게 해먹는 거지?

뭐 좋다니까 먹어볼 생각인데 어떻게 해먹는지 맛이 어떤지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다.

완성작


급하게 뒤적이니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이 가장 많이 검색되었다.

재료

1.아보카도 반 개 (혼자 먹기 적당하다.)
2. 명란 한덩이
3.양파1/4
다른 분들은 안 넣던데 나는 아보카도가 밍밍하다는 말을 듣고 왠지 싱거울까봐 뭔가 발란스를 맞추고 싶었다.
4.계란 프랑ㆍ
5. 김가루
6.밥
7.참기름 작은 스푼 하나

재료중 명란이 없었다. 명란만 빼면 참 단순해 보이고 요리하기도 쉬워보였다.

다음 날 퇴근하면서 이마트에서 명란젓을 샀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아보카도가 상온에서 익어야했기 때문이다. 살때는 푸른색이었는데 다음 날 퇴근할 때보니 팥죽색으로 바껴 있었다.

이렇게 익혀서 먹어야 한다는 글을 읽었다.

하나를 꺼내 물에 씻은 후, 껍질을 벗기는 방식에 도전했다.

요렇게 돌려가면서 칼집을 큼직하게 낸뒤, 좌우로 잡고 비틀어준다.

신기하게도 요렇게 반으로 딱 벌어진다

칼로 가운데 있는 씨를 살살 돌려 빼낸다.
그런 다음 껍질을 벗기고 예쁘게 썰어주면 된다.

밥 솥에 밥이 없어 급하게 밥을 했다.

양파의 매운 느낌을 즐기며 재료 준비를 했다.

명란을 긁어냈다.

밥을 올리고, 양파,명란 순으로 올렸다.
마지막으로 계란 프라이를 올리고 참기름을 두룬후 김가루를 뿌렸다.

요건 한번 더 해먹었을 때 사진이다.
맛? 음, 명란 때문인가? 참기름 때문일까?
맛있었다.
아보카도는 무슨 맛인지 알 수 없는데 비빔밥 속에 섞여 자연스럽게, 맛있게 느껴졌다.

바쁜 사람한테는 제격인 요리같았다.

나같이 스피드 요리를 좋아하고, 몇가지만으로도 큰 효과가 나는 요리.

일주일이 새로 시작되었다.

맛있는 거 먹고 일주일을 견뎌보련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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