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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을 다녀와서, 베트남 음식에 대해 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

에머이_볶음밥

말을 어렵게 했지만 결론은 베트남 음식을 좋아하게 됐다는 것이다.

쌀국수는 물론이려니와 볶음밥이나 분짜같은 것.
그중에서 뭐니뭐니해도 가장 만만한 쌀국수가 나에게는 최고의 베트남 요리이다.

에머이_실내

서울은 물론이려니와 지방에 가도, 어디를 가나 쌀국수 집이 눈에 띄인다.
맛집으로 소문난 곳도 많은데 이런 곳에서 먹는 맛은 정말 괜찮다.

생숙주나물을 넣어먹는 과정도 좋고, 그 숙주맛도 묘하게 괜찮게 느껴진다.
심지어는 다른 나라의 음식이 아니라 원래부터
우리나라 음식인 것만 같다.
참 이상하다.
우리는 참 빨리도, 아니 쉽게 남의 문화를 받아들인다.
남의 것도 내것처럼 쉽게 익숙해지고, 내것처럼 돼버린다.

전체 분위기_점이 안 맞아, 그 덕에 오히려 포스팅한다. 얼굴을 알아볼 수 없으니 다행이다. 대신 식당 내부의 분위기는 볼 수 있으니까 말이다.

건대 근처에는 다양한 맛집이 있어 갈 때마다
매번 다른 집에 가게 된다.

그 즐거움에 종종 건대 근처를 간다.

스타시티에서도 몇가지 음식을 먹어보았는데, 오늘은 쌀국수를 먹었다.

쌀국수와 볶음밥으로 식사를 하고 쇼핑을 했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진 요즈음, 아마도 따뜻한
쌀국수는 이제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더워도 또 먹고 싶어지는 게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다.

요렇게, 우리는 볶음밥과 쌀국수를 주문했다.

메뉴가 궁금하시다면 훑어보시라.

일단 우리가 먹었던 음식의 가격을 보면 다음과 같다.

볶음밥 9,800원
쌀국수 9,800원~13,000원 (차돌, 불고기,양지 중 선택할 수 있다.)

국물 먹고 싶은 날, 얼큰한 것 대신 담백한 쌀국수도 괜찮을 것 같다.

에머이

체인점이라 이곳저곳에서 눈에 띈다.
오늘은 건대 스타시티점이다.

주소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262 스타시티 2층
오픈 : 매일 10:30 - 22:00

그리고 이 포스팅이 끝날 것 같지만 베트남 음식에 대한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오늘은 베트남 분짜를 먹었다.

잠실새내역 근처 병원에 갔다가 분짜 집을 보고 혹해서 들어갔다.

메뉴 : 분짜 (위의 에머이와는 가격 차이가 있지만 그런대로 맛은 괜찮다. 좀 단게 문제)
가격 : 7,500원

뭐 다들 아시는 미스사이공이다.
위 사진은 실내 분위기로 다들 아시다시피 그렇게 고급스러운 집은 아니다.

나는 예전에 이 집을 알았을 때, 처음으로 터치 스크린으로 음식 주문하는 것을 배웠다.

잠실새내역에서 새마을 시장을 가는 길가에 있다.
입구가 좁아 지나치기 쉽다.
그래서인지 길가에 안내 배너를 설치해 놓았다.

그리고 몇 년이 흘렀다. 미스 사이공은 너무나도 대중화가 되어 있고, 베트남 대중음식점은 이것말고도 여기저기 생겨났다.

어쨌든 그런 추억 속의 미스 사이공에서 분짜를 주문해 먹었다.

혼밥을 즐기는 시간, 베트남 여행을 떠올리며 음식을 즐겼다.

이런 시간, 당신은 몇번이나 있으실까? 궁금하다.

그런 순간이 오면 가끔은 다른 나라 음식에 도전해 보시라.
여행하던 순간을 떠올릴 수 있어, 나름 혼자먹어도 재미있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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