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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던, 늘 그곳에서 괜찮은 음식점과 카페를 찾는 것은 잠깐의 휴식이라도 의미있게 지내고 싶어서이다.

그런데 낯선 곳에서는 대부분 스마트폰에 의지하여 SNS를 뒤지게 되곤 한다.

키 카페

맛집 추천해줘.
괜찮은 CAFE 추천해줘

그래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음식점이나 카페를 알아보게 된다.

대부분 추천한 곳이 괜찮기도 하지만 때로는 왜 이런 곳을 사람들이 많이 가는 것일까.
이상한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좋은 게 좋은 거라서 추천하고 있나.
분위기도 이상하고, 불친절하고, 가격도 비싸거나
위치가 안 좋을 때도 많았다.

키 카페는 + 9988병원이라고 표시된 곳이다. 다음 지도에서 가져왔다

카페는 특히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

오늘은 왕십리에 있는 카페에 가보기로 했다. 건대에 있는 장롱카페를 가보려다가 거리가 좀 떨어져 있어 갈 수가 없었다.

KEY COFFEE

주소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269 1층
오픈 : 월~금 08~ 22 /토 10~22 / 일 11~22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keycoffee_co/?hl=ko
전화 : 070-4230-8893 

우리는 이곳을 찾아갈 때 조금 걸으면서 돌았던 것 같다.
올 때는 그것을 피하고 싶어 폭풍 검색을 했으나 실패.
결국 감각에 의존해 걸어가다가 왕십리역을 검색해 지름길을 찾아냈다.

그냥 가려다보면 2호선 9번 출구까지 많이 걸어야 한다.

요런 열쇠 모양을 잊지 마시라.

가는 방법(쉬운 길)

아래 지도를 보면 +9988병원이라는 곳이 있다.
키 커피는 조회를 해보면 키커피 컴퍼니로 뜨고 주소는 9988병원 1층이라고 나온다.

왕십리 민자역사 밖으로 나온다.
역사를 정면으로 볼 때 1층 오른쪽으로 롯데리아, KFC가 있다.
그 앞쪽으로 주차타워가 있는데, 역사와 주차타워 사이로 길이 있어서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다. (이건 여기 사는 분만 아는 것 같음)
주차 타워 뒤로 아파트가 있는데, 오른쪽으로 그것을 끼고 걸어간다.

103동 105동을 지나면 다리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 그 길을 따라 왼쪽으로 길을 건넌 다음, 삼각지에서 정면으로 길을 다시 건넌다. (좌측으로 건너면 안 됨)
그런다음, 왼쪽으로 언덕길을 따라서 내려가면 왼쪽에 키 커피가 나온다.  (약 50미터 걸어내려가면 된다.)

Key Coffee에서 왕십리 역사로 되돌아 갈 때는, 왔던 길을 다시 올라가서 왼쪽 횡단보도를 건넌 후, 이어진 횡단보도를 다시 건너면 왕십리 역사가 멀리 보인다. 돌아갈 때가 좀더 쉽다.

자, 이제 어렵게 알려드린 방법과는 달리 심플한 분위기에서 분위기를 업시키는 음료를 마셔보자.

실내 분위기

Key Coffee 뭘 고를까

나는 오스트리아 여행을 떠올리며 아인슈페너를 마셨다.
나는 기본으로 쿠키를 주문했다.

친구는 엄청 골랐는데, 타블렛이 있어서 화면을 넘기면서 맛있어 보이는 것을 주문했다.

맛있다. 호로록 쩝쩝

위 첫 사진에 보면 아인슈페너 위에 쿠키를 올린 모습이 보일 것이다.

요렇게도 먹는데, 나는 축축해진 쿠키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찍어먹는 거라면 또 모를까.
사람마다 먹는 취향이 다르니, 요것도 많은 분들이 하시는 방법이다.
습기를 먹어 촉촉해지면서 소리나지 않게 쿠키를 먹을 수 있지만 손에 묻기 딱 쉽상이다.

바로바로, 그것은 진짜 딸기가 들어있는 요것이다.

비싸지만 눈과 입을 다 즐겁게 한 라떼. 캬, 좋다.

가격 :
아인슈페너 5,500원
수제쿠키 5,000원
산딸기부케(라떼) 7,500원

그외 분위기

우선 전체적으로 좀 하얗게 보였음. 깨끗해서 하얗게 보인 게 아니라 벽면을 하얗게 칠해서였다.

그리고 세로로 긴 형태의 카페였다.
긴 회랑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작은 미술관을 해도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라고나 할까.

사진 오른쪽의 작은 의자 두개

이곳은 벽면에 선반이 튀어 나와 있는 공간.
공간을 활용하려고 의자도 놓은 것 같은데,
이것도 왠지 예쁘기는 한데 아무도 앉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관상용 좌석 같은 느낌이었다.

주방은 오픈 주방으로 요즈음에는 이런 주방을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
주문과 계산도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들어갈 때는 낮이었는데, 나올 때는 해가 졌다.



잘 놀다가 왔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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