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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요즘 최근에 왕십리 인근에서 식사를 열번 이상은 한 것 같다.
친구도 만나고 혼밥도 하고, 카페도 가고  은근 자주 간 편이다.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는데, 교통의 요충지라는 것이 역시 영향을 끼친 것 같다.

2,5,분당선이 만나는 곳.
건대를 갈까, 왕십리를 갈까. 하다가 결국에는 둘 중 한 곳을 선택하게 된다.

오늘은 왕십리 cgv에서 알라딘을 보기로 했기에, 알라딘을 보기 전 뭔가를 먹고 조금 시간을 보내다가 영화를 보기로 했다.

그런데 4D로 보기로 했는데, 덜컹덜컹 거리다가 먹은 것을 다 토하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됐다.

실내 분위기

미리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조금 읽어보다가
그냥 먹고 차를 마시면서 시간의 텀을 둔 뒤 영화를 보기로 했다.

뭐, 하늘로 날려 보낼 것도 아닌데, 토하거나 배가 아프기까지야 하겠어.

오늘의 음식은 뽕신에서 지리뽕을 먹기로 했다.

뽕신
주소 : 성동구 행당동 168-1 엔터식스 4층
전화 : 02-2200-1455
오픈 : 매일 11시~21:30
메뉴판은 따로 찍지 않았다. 새로 출연한 음식점도 아니고,  가보신 분들이 꽤 많을 것 같아서이다.

형평성에 맞지 않은 판단일 수도 있다. 나는 여러번 가보았다고 그냥 넘기려는 투지만 다른 분들은 처음일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요건 종 신경쓰지 못한 부분이다.
에이, 다시 갈 수도 없고.
애교로 받아주시기를 바란다.

다른 쪽에서 본 실내

음, 뽕신. 요즘에는 워낙 푸젼요리가 많으니까 뭐 새로울 것도 없다.
중국요리다. 이탈리아 음식점이다
이렇게 규정지어서 말할 수는 없겠다.
뽕신은 이름 그대로 중국집이다.
음식점 소개에도 보면 중식당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퓨전 요리의 느낌이 나는 것은 맛도 맛이려니와 식당의 분위기와
식기류 등 전체적인 느낌 때문일 것이다.

메뉴와 가격

내가 먹은 것만을 기준으로 적어보겠다. 불성실한 블로거라고 흉보실 테지만
이날은 먹는데만 집중해서 메뉴판이라도 찍어오는 것을 놓쳤다.

우리는 백뽕과 지리뽕을 주문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어떤 것이 백뽕인지 금방 아실 것이다.

백뽕 8,500원
지리뽕 7,000원

나는 오른쪽의 지리뽕을 선택했는데 면대신 밥을 선택했다.

뽕신의 대표 그릇

대형 숟가락의 모습을 하고 있는 그릇이 재미있다.
두 개를 붙여 놓으면 더욱 코믹한 모습이 된다.

뽕신의
평균 이상은 한다.
친구나 연인하고 먹으러 갔을 때 호불호가 적고 비교적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낸다는 뜻이다.
딱히 맛이 없지도 않고, 그렇다고 엄청 훌륭한 맛을 자랑하고 있지도 않은 것 같다.
그냥 대중음식점이다.

조금 불만스러운 점을 굳이 꼽자면 숟가락 이용이다.
숟가락을 사용하고 놓는 용기가 균형이 안맞아 두번이나 숟가락을 떨어뜨렸다.
처음에는 식탁 위, 두번째는 탁자 밑이다.
숟가락이 가볍거나 그릇이 크거나 무거워 숟가락을 견뎌야 할 것 같다.
누구나 음식 안에 숟가락을 담그고 먹지는 않으니까.

장점

그럼에도 불고하고 몇가지 장점이 이 집을 선택하는 이유가 됐다.

첫째. 중국요리같지 않으면서도 심하게 퓨전스럽지 않은 일반성이 마음에 들었다.

둘째. 시그니처가 된 식기류, 그릇이 재미있다.
대형 숟가락 모양이다.

셋째. 왕십리점의 경우, 왕십리 민자역사 4층 식당가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넷째. 식당가 안쪽에 있어서 조용히 얘기하면서 먹기 좋다.
조용한 걸 즐기는 연인들이나 친구사이가 재법 눈에 띄었다.

맛있는 거 먹고 즐겁게 알라딘을 보고, 하루 데이트 끝~

참고로 알라딘은 지니 캐릭터가 전부를 이끌어나간다
영화 제목도 알라딘이 아니라 지니로 지었어야 한다. 윌 스미스, 정말 다시 봤다. 재주 많은 배우다.
그외 자스민 캐릭터도 멋있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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