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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에 배달 음식을 시킨 적이 몇 번이었던가. 친구들과 놀 때, 친구의 어플을 이용해 시킨 적은 있어도 내가 어플을 깔아 시킨 적은 거의 없다. 솔직히 집과 직장 근처에 맛집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배달음식을 시킨단 말인가. 나는 분위기 좋은 곳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지 요00,배달000, 기타 다른 음식배달 관련 어플을 통해 뭔가를 시키는 타입이 아니었다. 블로그를 둘러봐도 돌아다니며 먹은 흔적을 업로드 한 것이 많지 음식을 시켜서 먹은 기록을 올린 적은 많지 않다. 여행도 못하게 되고, 맛집 투어도 못하게 되는 어느 시점서부터 나도 000 등과 같은 어플을 깔게 되었다. 그래서 알게 된 세계 흠, 빙수를 시켜먹고 치킨도 시켜먹고, 한식이나 파스타 등도 시켰다. 중국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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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로 물건을 많이 받는 편이다. 쇼핑을 앱이나 웹으로 많이 한다는 뜻일 거다. 얼굴을 알고 폰번호가 익숙한 기사님이 생겨났다. 물건이 와서 집이 잠겨 있으니, 물건을 맡아줄 곳도 찾아냈다. 아파트가 아니라 택배 받기가 힘들었는데,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택배 상자를 뜯어 물건을 꺼내는 그 순간만큼 기쁜 게 있을까. 왜 택배로 물품받기를 필요악이라고 했을까, 이 글을 관심있게 보는 분들은 그런 의문을 가지실 것 같다. 집콕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라지만 지난 카드값 대비, 지출이 얼마나 늘었는지는 카드값의 증가율로 알 수 있다. 카드회사별로 카드를 갖고 있는 나는 최근 한번도 안쓴 신용카드가 2개나 된다. 돌려가며 쓰는 카드도 4종이나 되니, 이거 정말 스스로가 생각해도 과하다고 할수밖에 없다. 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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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거의 300명 가깝게 나왔다. 믿기지가 않는다 서울에서만 150명이 나온 것을 보고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 전파 속도가 엄청나다. 대구 신천지가 1차였다면 광복절 광화문 집회는 2차 확산의 기폭제가 되는 것 같다. 워낙 다양한 곳에서 쏟아져 나오니 이젠 내 주변까지 정말 가까이 다가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9,10월에 2차 유행이 올 거라는 말이 있더니, 9월도 되기 전부터 불똥이 떨어진 기분이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도 숨이 막히는데 이 더운 날 거리는 물론이려니와 계단을 올라갈 때도 급하게 걸음을 옮길 때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는 게 너무 힘들다. 쓰러질까봐 겁이 나 직장과 집 두군데만 시계추처럼 오가고 있다. 점심, 편의점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떼운지 오래이다.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