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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싶어서 이태원 돌아다니다가 드파운드 파케를 발견했다.편집샵 구경도 하고,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이러려던 것인데, 코로나 상황에 분위기를 즐기는 것은 틀린 것 같다.아래 사진이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여유롭게 풀 샷을 찍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냥 아무 생각없이 안으로 급급 들어갔다. 멀리서 다 나오도록 찍었으면 편집샵의 건물이 한눈에 들어왔을 것을. 너무 급하게 들어가다 보니, 상호만 찍었다. 뭐야이게 할 짓이야. 쯧쯧쯧아래층은 쇼품, 윗층은 카페이다.점심 식사를 한 후, 잠깐 둘러보기에 좋은 것 같다. 갔다오고 나서 d/p로 검색을 하니, 잘 안 나와서 갸웃했다. 드파운드카페나 편집샵으로 검색하면 된다. 요건 거기 가기 전 들린 전시. 무료라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사진이 너무 예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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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태원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이태원에는 여러 번 가서 맛집이라는 곳도 서너 곳에 다녀왔는데, 이상하게도 한 번 간집은 다시 안 가게 되었다. 아마도 우리 동네가 아니라 맛집을 찾아서 찾아서 간 것이기 때문이리라.주변에서 맛집 2곳을 추천해 줘서 그곳에 가기로 했다. 첫번째 집은 우리의 동선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다.두번째 집은 동선에서는 가까운데, 예약을 받지 않고 무조건 가서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그런데 가면 웨이팅이 너무 많아서 짜증이 난 다는 후기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이 좋아서 그 정도는 감수를 한다는 후기가 또 뒤를 이었다.흠, 어떻게 할까. 예약이 가능한 곳을 갈까?아니면 조금 웨이팅을 해도 맛이 좋아 기분이 좋아진다는 곳으로 갈까?망설이다가 결심했다. 실내는 이렇게 평범한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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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 이곳, 카드 만들고 한번 가보았다. 까다로우면 왠지 더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가. 나도 그랬다. 별거 없으려니 하면서도 왠지 가보고 싶은 생각 그래서 가본 것이다. 용산 이태원에 있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았고, 이곳이 일종의 도서관이라는 것은 이번에 알았다. 그냥 무슨 뮤직센터인줄 알았다는. 가는 방법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6 전철 :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400미터쯤 걸으면 있다. 거리 구경하며 걷기 좋다. 코로나에도 날씨 타신지 거리에 사람이 많다. 좀 흐린데 대표사진으로 쓰기 적당할 것 같아 첫 사진으로 올린다 뮤직라이브러리에 도착해 카페를 통해 안으로 들어갔다. 카운터에서 발열체크와 큐알코드를 인증한 뒤 가방을 맡겨야한다. 그리고 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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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정말 숨좀 쉬어보자, 라고 생각하고 에어비엔비 1박을 예약했다. 예약할 순간만 해도 괜찮았다. 그런데 예약한 일을 4,5일 앞두고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았다. 5인 이상 모이지 말라는 것부터 숙박시설에 대한 불안한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왔다. 캔슬할까, 싶어서 확인해보니 바로 어제까지 신청을 했으면 취소가 되었을 텐데 하루 차이로 그게 불가능하게 됐다. 단 둘이 지내기로 한 거지만 불안이 엄습한 것은 말로 표현을 하기 힘들다. 모든 게 의심스럽고 불안이 스멀스멀 치밀어올랐다. 우리가 예약한 방 위치는 이태원으로 전철에서 내리면 꾸역꾸역 걸어올라가거나 마을버스를 타야된다. 좋은 점은 숙소 바로 앞이 마을버스 정류장이라 마을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그런대로 괜찮은 선택이다. 근데 에어비앤비 후기를 읽어보니..
늘 그렇지는 않지만 춥고 으슬으슬 할 때, 양꼬치가 먹고 싶어질 때가 있다. 여기에 소주 한잔. 나는 술을 잘 못하니, 뭐... 그런 비슷한 거 한잔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같이 할 상대가 있으면 정말 행복해진다. 물론 그럴 상대가 없으면 집으로 뭔가를 사들고 들어가는 내 모습이 참 처량할 때가 있다. ㅎ 이불 뒤집어 쓰고, 치킨을 뜯는 상상을 해보라. 마음에 맞는 친구와 함께 양꼬치를 먹으러 갔다. 음, 음식 취향이 같을 때도 사람은 매우 친해질 수 있다. 서로 먹는 취향이 틀리면 그것만큼 괴로운 게 없다. 강요할 수도 없고, 계속해서 양보하거나 배려할 수도 없다. 다행히 내 친구들은 채식주의자나 소식, 음식을 가려서 먹는 친구들은 거의 없다. 끼리끼리 만난다고 비슷한 애들끼리 노는 가보다. 잡식성들..
이태원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가 많다. 망리단길 쪽으로 가면 이색적인 카페가 더 있지만 차츰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 안타깝다. 탄탈라이즈는 왠지 이름이 기억에 남아 두번 째 방문을 했다. 별로라고 하는 친구도 있지만 나는 그림이 있고, 예스런 가구가 있고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담백한 식자재가 있는 카페를 좋아한다. 테이블은 크게 고려를 하지 않지만 의자는 가능한 푹신했으면 한다. 혼자서 놀거라면 혼족을 위한 벽면용, 충전기 또는 충전잭, 전기코드가 있는 의자도 좋겠지만 친구들과 갈 때는 의자가 좀 푹신했으면 좋겠다. 딱딱하면 오래 있기가 힘드니까. 탄탈라이즈 정면 우리가 오래 있는다고 해봐야 얼마나 있을까. 길어야 두 시간. 평일에는 저녁 시간대에 만나다 보니, 카페에서 두 시간을 놀았던 적이 몇 안 된다. ..
월간 식당 윤종신의 아지트 월간식당이라고 소문난, 그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위 사진은 테이블에서 보이는 주방, 식기가 놓인 선반) 윤종신이 식당을 해? 글쎄, 부인이 하나봐 부인이라면 그 베드민턴? 몰라, 하여간 식당명은 월간 식당이야 매월 새로운 메뉴가 나오나? 호기심은 큰 무기가 되어 우리를 그곳으로 이끌었다. 월간식당 입구 하지만 운영은 안경석 셰프로 서양식 요리주점이라고 한다. 아니. 주린 배를 이탈리아 음식으로 채우기로 했다. 월간식당 입구 간판 월간 식당 가는 길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58-12 (한남동 683-69) 운영시간 : * 요걸 놓치면 고생 평일 11:30 - 14:30 / 평일 18:00 - 24:00 토요일 11:30 - 14:30 / 토요일 18:0..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누구나 애장하는 물건이 있고, 누구나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 맛있는 것을 먹고, 좋아하는 것을 보고, 편하게 즐기고 싶다. 가끔은 문화 생산자가 되고 싶기도 하지만 문화 소비자에 머무는 것이 슬플 때가 있다. 그중에저도 재생산이 힘들 정도로 소비하고 나면 남는 것 없이 허탈해지기도 한다. 게다가 순환 구조 속에 빠지고 나면 더욱 그러하다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D&Department)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0 운영 : 매일 11:30~20:00 정기휴무 :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로고가 눈길을 끈다 이전 포스팅인 교토 디파트먼트를 보실 분들은 아래를 클릭 교토 디앤디파트먼트 (D&Department) ♡♡♡♡♡♡♡♡ 가령, 석달 일하고, 한달 신나게 놀고 다시 놀기 위해 석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