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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특이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공원에 있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이 공원은 호치민 노트르담 성당 바로 옆쪽에 있는 넓은규모의 공원으로,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호치민 노트르담 성당은 많은 블로거들이 얘기했던 대로 공사중인 상태였다. 공사가 올해 끝난다는 기사를 본 것도 같은데 여전히 공사중이었다. 호치민 노트르담 대성당 Nhà thờ Đức Bà Sài Gòn위치 : 굳이 주소를 클릭하지 않아도 구글에서 우리말로 검색이 가능하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1880년대 프랑스풍 벽돌로 지었다고 한다. 베트남에는 요렇게 프랑스나 영국풍의 건물,즉 유럽풍의 양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베트남 아오자이를 입은 분들, 베트남 분들이다. 우리나라도 한복입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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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보관함을 종종 이용하는 나는 가끔 이게 없었으면 어땠을까, 자조해보곤 한다. 집 열쇠를 두고와 보관함에 넣어둔 것을 찾은 적도 있다. 다들 바쁜 현대인들,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바쁘다 보니 가끔 서로간의 연락처가 보관함일 때가 있다. 오늘은 동대문운동장역 물품보관함을 소개하고자 한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물품보관함 위치 : 2,4,5호선이 만나는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쪽으로 나가다 보면 출구 쪽에서 바로 보인다. 이 길은 11번, 12번 출구 쪽으로 가는 길에 있다. 1. 동대문역사문화공원 C 명칭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C 번이다. 번호를 알아두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화 통화를 하기 좋다. 또한 C가 있다는 것은 A와 B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혹 문이 열리지 않는다거나 요금에 문제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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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공원 인근을 돌아다니다 보면 한번쯤 들리게 되는 곳이 있다. 하우스도산이다. 전에는 카페에 가려고 들리곤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한참을 가지 못했다. 하우스도산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6길 50 찾아가는 방법: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약500미터 전시물이 참 무너지는 폐가를 연상시켜 당황스러웠다. 사진을 찍었는데 어찌 다 기괴하게 나와 삭제했다. 대신 여러 각도에서 찍어보니 나름 생각할 거리를 주는 듯했다. 작가는 어떤 감각으로 이런 전시를 준비했을까?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요기 데크이다. 향수가 입점해 있는 층에 가시면 볼 수 있다. 향수도 좋고, 테스트로 맡아보는 것도 좋고, 마음에드는 것 두어개를 찜하는 것도 좋았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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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로 물건을 많이 받는 편이다. 쇼핑을 앱이나 웹으로 많이 한다는 뜻일 거다. 얼굴을 알고 폰번호가 익숙한 기사님이 생겨났다. 물건이 와서 집이 잠겨 있으니, 물건을 맡아줄 곳도 찾아냈다. 아파트가 아니라 택배 받기가 힘들었는데,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택배 상자를 뜯어 물건을 꺼내는 그 순간만큼 기쁜 게 있을까. 왜 택배로 물품받기를 필요악이라고 했을까, 이 글을 관심있게 보는 분들은 그런 의문을 가지실 것 같다. 집콕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라지만 지난 카드값 대비, 지출이 얼마나 늘었는지는 카드값의 증가율로 알 수 있다. 카드회사별로 카드를 갖고 있는 나는 최근 한번도 안쓴 신용카드가 2개나 된다. 돌려가며 쓰는 카드도 4종이나 되니, 이거 정말 스스로가 생각해도 과하다고 할수밖에 없다. 왜? 카드..
이제 스페인 여행에 추억과 기록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사진을 정리하는 게 쉽지 않아 포스팅을 늦출까 고민을 했다. 하지만 나름 너무 오랜 장정이었기에 정리를 서두르기로 했다. 아마도 꼼꼼하지는 않을 것이다. 스페인 여행기 전체를 보자면 거의 육개월이 넘게 기록된 글이기에, 호흡이 참 길었다. 호흡이 길어 포스팅에서 목차가 길어졌다. 그런데 아직도 못다 쓴 것들과 누락된 것들이 있어 사람은 아무리 계획적으로 뭔가를 하려해도 그 계획대로만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낀다. 후에 누락된 것은 짬짬이 업데이트를 하여 보충하려고 한다. 그때 리스트가 한두개 늘 수도 있고, 있는 리스트에 내용만 첨가될 수도 있겠다. 쇼핑과 선물은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많이 샀다. 살 때는 몰랐지만 해외를 나가면 좀 색다른 것에 많이 꽂..
몸살로 며칠 동안 아파서 출근도 못했다. 연차를 하루 쓰고, 주말을 끼고 푹 쉬었다가 출근을 하니 왠지 땅위를 둥실둥실 떠다니는 것 같았다. 내가 옷을 산 곳 약기운이 채 가시지 않아서인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당연히 의욕도 떨어져 있고, 누군가 말을 시키면 괜히 얼굴 표정이 굳어졌다. 말하기 싫어서인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를 썼지만 이 몽롱한 약기운은 수그러들지를 않는다. 익선동 골목길 점심을 먹으로 나와서는 생각없이 여기저기 걸어다녔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 1시간, 그 사이에 이 몽롱함을 다 떨쳐 버려야지. 발걸음도 신나게 걸어서 익선동 골목으로 향했다. 걷다보니, 사람들과 이리저리 부딪치는 게 좀 피곤했다. 아, 정말 사림 많다. 활기를 얻고 싶어 택한 골목길인데, 활기가 오히려 피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