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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떴더니 호텔 밖으로 광안리 바다가 방긋 웃으며 맞이해 준다. 이거 실화냐, 집이 부산이면 좋겠다.아니, 광안리 바닷가라면 좋겠다. 기쁜 마음으로 일어나 아침을 먹으러 갔다. 브런치 어디 잘하는데 없나, 검색을 해보고 인근 브런치 집을 갈지, 호텔 조식을 먹을지, 뻔한 해장국류를 먹을지 잠깐 고민을 했다. 그리고 결정한 것은 바로 브런치 집 호텔에서 가까워 걸어서 가보았다. 서울 집에서라면 빈속에 출근을 하는데, 여행을 오니 오히려 챙겨 먹게 된다. 다들 그러실까. 출근해서는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떼울 때가 많은데 사실 속이 편치 않다. 점심이 되기까지 속이 쓰린 적이 많았다. 비비드13 위치 : 부산 수영구 광남로 129 광안빌딩 1층 빨리가는 방법 : 2호선 금련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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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고, 맛집에서 그럴싸한 것을 먹고 싶었다. 그런데 충동적인 거라 갑자기 같이 갈 사람이 없었다. 전현필식당 위치 :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82 우측 2호 빨리가는 방법 1호선 청량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00미터 오픈 : 11시~21시 정기휴무 월요일 브레이크타임 15시~17시 그 외 휴무일은 미리 체크하시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니 미리 예약하시는 것이 현명하다 맛집이라는 말을 듣고 주소지만 가지고 찾아나선 곳, 그것도 혼자서 간 곳은 거의 이 집이 처음이다. 어떨 때 갑자기 무엇인가가 하고 싶다. 낯선 곳을 가거나 낯선 일을 해보거나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것은 일상에서도 벌어진다. 먹고 입고 즐기는 것 이런 소소한 것의 변화를 통해 삶의 활력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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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볍게 브런치를 먹고 성수 인근에서 전시를 볼까 계획해 보았다 둡(dooop) 위치 :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6-8 1층 dooop 찾아가는 방법 : 뚝섬역 또는 서울숲역에서 걸어가기. 서울숲역에서 약 500미터 걸으면 된다. 카페거리 안쪽 깊이 있다. 흠, 이 단상은 예쁜집과 맛이 별로인 음식에 대한 기억을 남기고 싶어서 시작한다. 다른 것은 안 먹어봤으니 이 후기가 다소 두가지 음식에 대한 편협한 판단일 수 있다. 예쁜 음식 사진을 보고 먹고 싶어서 예약까지 하고 갔는데, 음, 만족도는 그리 크지 않다. 사진만큼 괜찮은지. 가격은 너무 비싼 게 아닌지 생각해 봤지만 후기가 나쁘지 않아 방문을 했다. 급하게 찍은 메뉴 사진 가격대가 잘 안보이는데 기본 20,000원을 넘는다. 커피 포함이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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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보낸 주말 아침, 브런치를 먹고 귀가를 하기로 했다. 간단히 먹자고 주문을 했다. 브런치도 잘 먹고 싶어 홍대 앞의 브런치 집으로 달려갔으나 이미 만석. 물론 작은 집이어서 3팀만 앉아도 만석인데 오픈하자마자 다 찼다는 것은 오픈 전부터 기다렸다는 뜻이다. 대단하다 우리가 간 곳은 라꼼마 사실 여기를 두어 번 지나쳤는데 자리가 없을 것 같아 망설이다가 들어갔다. 역시 1층에는 자리가 없고 2층에 올라가니 앉을 자리가 있었다. 묘하게도 이 집은 1층이 더 인기였다. 비스트로 라꼼마 동교점 위치 : 서울 마포구 양화로21길 23 1,2층 홍대입구 3번 출구에서 도보 90미터 메뉴 : 에그베네딕트 12,000원, 파니니 9,500원 오미자에이드 7,000원 초코라떼 6,500원 우리가 주문한 것만..
바빠서 점심을 못 먹을 때,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다. 나는 끼니를 그냥 넘기지는 못하는 편이다. 자주 여러 번 먹는 편이기에 점심을 먹지 못하게 되면 기운이 없어 쩔쩔 매는 편이다. 간단하게 간식이라도 먹어야지, 완전히 쫄쫄 굶고 있는지 못하는 편이다. 가볍게라도 뭔가를 먹어야 한다. 빵이든 과자이든, 아니면 초코릿이든 과일이든 간에 뭐든 먹어야 버틸 수 있다. 사진을 찍기 전 먼저 먹어버렸다. 배가 좀 고파서였다. ㅠㅠ 도시락도 싸오지 않았고, 밖으로 나갈 수도 없어 끙끙거리고 있을 때, 떠올른 것. 크레프였다. 점심을 먹으러 가는 직원이 사다줬는데, 가격은 그다지 착하지 않다. 급했다. 먹다가 생각이 나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맛은 정말 괜찮다. 살살 녹는다. 내가 먹은 것은 치즈버터 크레프이다. ..
친구와 늦은 저녁 양재역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다. 딱히 아는 곳이 없어 망설이고 있는데, 친구가 커피앳웍스를 이야기했다. 아, 그 집. 커피앳웍스의 로고가 떠올랐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그 카페 작년 연말이라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 양재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있다고 했다. 어디 다른 데로 갈까? 이리저리 찾아보았으나 시간이 늦어 어디든 적당하지 않았다. 교대 쪽으로 갈까? 순간 생각해 보았지만 거기도 아는 곳이 없었다. 그냥 신사동 가로수길로 가자. 그러기에는 시간이 늦었다. 이 집, 브런치로 유명한 집이야. 사실, 저녁을 먹은 후 만나기로 한 터라 그 말이 딱 끌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커피앳웍스에서 만나기로 하고 양재역 쪽으로 갔다. 정말 말 그대로 전철역에서 나와 바로 있었다. 나온 방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