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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을 둘러보고, 더워서 결국 손을 든 우리는 강가를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아래 사진처럼 그늘과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어 쉼은 이곳이 최고였다. 그리고 하회마을에는 또 비밀이 하나 숨겨져 있는데, 하회마을이라는 명소외에도 최근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가는 곳이 있었다. 그곳은 강가였는데, 지난 번 우리가 올라갔던 부용대가 바라다 보이는 곳이었다. 가는 방법은 지난 포스팅에서 밝힌 하회마을 가는 방법하고 동일하므로 생략하기로 한다. 이곳에 가려면 일단 하회마을로 들어가야 하므로 하회마을로 오셔야 한다. 하회마을에 오셔서 버스를 타고, 마을 안으로 들어와 정류장에 내려셨다면 이제 부터 부용대가 바라다 보이는 강변을 찾아서 걸어가 보자. 저기 보이는 저 낙동강변인데, 찾기 쉬우니까 허둥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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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화천서원과 부용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을 소개한 바 있다. 부용대는 절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로 낙동강이 흐르는 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안동 하회마을을 조망할 수 있어 하회마을을 가시는 분들이 기본 코스로 선택하곤 한다. 반대로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부용대를 오르는 방법이다. 우리는 부용대에서 전망을 둘러보고 하회마을로 가보기로 했다. 지난 포스팅에서 인증샷을 찍었던 순간에서 출발해보겠다. 부용대 위치 : 경북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 산23-3 가는 방법 : 차를 가지고 가시는게 가장 좋은데 우리쩌럼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ktx를 타고 갔을 때의 방법이다. 화천서원(부용카페)에서 450미터 거리이다. 약간의 오르막길인데 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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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행중 이틀째 아침이 밝았다. 우리의 일정은 화천서원이었는데, 차를 렌트하지 않아서 숙소에서 서원까지 가는 길이 참 막막했다. 숙소인 안동ktx역 인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경우, 1시간 30분이 걸렸다. 택시를 타면 30분 거리인데, 택시비가 29,000원 정도 나왔다. 아이구야, 여행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구나. 난감한데, 둘다 너무 바빠 생각없이 떠나온 여행이라 벙 쩠다. 가야 해? 가지 말까? 택시 탈까? 다음 목적지도 또 택시를 타야하는데 어떡하지? 으으으, 이런 고민으로 허송세월하게 생겼네. 이때 해성처럼 나타나 우리를 구해준 민박집 사장님 아무런 대가도 안받고 여기까지 태워다 주셨다.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하면 내돈 내산 여행기로 어떤 딜도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우리를 태워다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