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만 보면 재미로가 뭘까? 의문이 든다. 재미로? 후, 재미라는 낱말이 붙은 것이 워낙 많아서 처음에는 그저그런 류의 카페나 만남의 광장인 줄 알았다. 근데 아니다. 재미로는 길의 이름이다. 특히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길이다. 좋아하는 만화, 좋아했던 만화의 그림이 길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눈요기가 하기가 좋고, 사진 찍기가 좋은 곳이 이 재미로이다. 우연히 알게 된 길인데, 데이트하기에 그럴 듯하다. 특히 서울애니메이션 센터나 남산에 가시는 분들이라면 이 길을 중요 경로로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 특히 남녀 모두 만화를 좋아한다면 데이트 코스로 적극 추천한다. 먹거리, 눈요기거리가 충분하고, 명동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상상공원에서 가이드맵을 읽어보신 후, 퍼시픽호텔..
강풀 벽화거리에서 어슬렁어슬렁 그림체가 싫다는 사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의 스토리텔링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야기가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죠 강풀이 그린 만화가 연극,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발전하여 발표되는 것은 어떤 측면에서 당연한 일입니다. 때문에 강풀 만화가 원작인 영화나 연극은 어느 정도 고정관객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거나 콘텐츠의 우수성을 믿고 투자되곤 합니다. 강풀 만화를 바탕으로 벽화가 제작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바로 믿음을 가졌던 이유도 바로 이런 콘텐츠에 대한 힘 때문이었습니다. 뭐 나쁘지 않았습니다. 강풀이 직접 벽화를 그리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지만, 그의 만화가 원작이 된 벽화는 많은 벽화가들의 제2의 창작물이었습니다.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강풀 만화 벽..
아직도 장미 볼 수 있나요? 6월까지는 괜찮았는데, 7월 장미는 시들었다. 그래서 사진은 6월 초 장미를 준비했다. 맨 밑에 엇그제 비오기 전 찍은 장미 사진이 있다. 가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토요일이 오는 게, 일요일 아침이 오는 게 두려운 분들이 많다. 주말에는 좀 쉬고 싶은데... 또는 나만의 시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멋지고 질 좋은 삶을 살아가는 것은 어떤가. 나는 그렇게 살고 있는가. 근데, 계획 대비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조금만 쓰고도 효과는 제대로인 거 없을까? 사실, 이런 곳은 이젠 없지 않나. 다 돈이 필요하다. 핫핫핫 이리저리 발 품 팔아 안 가본적이 없고,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않은 곳이 없다. 그렇다고 간 곳에 또 가자니 자존심이 상한다. 이왕이면 새로운 곳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