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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에 자주 간다.
오늘도 성수를 다녀오고 난 뒤, 눈길을 끌었던 곳에 대한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에 잘 남는데, 다녀온 사람이라면 이곳이 마치 디자인 복합공간이나 전시관처럼 생각되기도 해서
사진을 많이 남기곤 한다.
나도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이곳에 최대한 많이 남기고자 한다.
텅플래닛 성수
주소 : 성동구 성수이로 82 2층
가는 방법 : 성수역 3번 출구에서 약 200미터 걸어올라가면 된다. 대림창고 근처에 있다.
입구는 아래 사진과 같아서 헉, 하면서 놀라게 된다. 여기 카페 맞나? 좀 이상한데.
그런데 맞다. 이곳이 오늘 내가 갔던 그곳으로 문을 열면 알 수 없는 이미지가 확 다가온다.
으이... 이건 뭐지? 가발이 허공에 걸려 있다. 그렇다면 저 앞에 있는 것은 오브제인가. 아니면 그냥 칸막이인가.
좀더 자세히 다른 각도로 찍어보면 사람들이 앉아 있는 흔적이 여기저기 널려 있다.
안으로 쑥 들어가면서 전시물(?)을 훑어본다.
흠, 이런 거 내가 좋아하는 것인데, 볼게 많으니까 스쳐지나간다.
아래 사진을 보면 정말 거울 하나도 예사롭지 않다. 단순한 형태의 의자와 테이블도 단순함을 넘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연두색의 의자도 의자인지, 테이블인지 궁금하기 그지 없다.
이곳은 디자인 매장인 것일까? 아니면 정말 카페인 것일까? 모던하다.
의자를 자세히 보려고 멈춰섰다.
의자 뒷편으로 작은 무대처럼 되어 있는 저곳, 저곳도 궁금해졌다.
가보자, 사람들이 앉아 있어 더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별도의 공간으로 구획되어 있는 것이 재미있어 보인다.
자리에 앉아마자 가방을 내팽겨치고 본격적인 구경에 나섰다.
누군가의 작업실을 들어온 것처럼, 어딘가 있을 법한 전시장에 들어선 것처럼 조심조심 둘러보았다.
원색의 클라이막스가 펼쳐졌다.
음료를 주문하려면 그 원색을 지나쳐 카운터 쪽으로 가야한다.
아하, 여기 앉자.
여기는 가구매장이 틀림없어.
정신이 없으면서도 궁금증 폭발을 일으키는 쇼룸이야.
으, 이렇게 보니까, 정말 대단하다.
요렇게 현대미가 물씬 나는 의자들도 있다.
눈요기로 시원시원해지는 순간이다.
저, 투명의자는 요즘 유명세를 타고 있는 그 의자인 듯하다.
심플한게 예쁘다.
이런 의자들은 어떤가. 매우 편안하게 보이는데, 이상하게 공항이 떠오른다. 왜일까?
뒤로 이렇게 침대가 놓여있기도 하다. 하하하
정말 멋진 카페다. 뭐, 온갖 가구가 쇼품처럼 가득하다.
침대는 자세히 가서 보았다. 누군가 일어나서 "거, 누구요?" 할 것 같은 분위기이다.
요렇게 거울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 있다. 내 얼굴도 점검해 볼까? ㅎㅎㅎ
고만해라 고만해.
가만히 좀 앉아보자.
왜 이렇게 돌아다니냐.
사람들이 좀 많다.
특히 여자분들이 많고 대부분 다 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성수동 가실 분들은 한번 들려보시면 좋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간 탐색을 할 수 있고, 사진 찍기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요즈음 핫플,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을 때가 많다.
요즈음 성수가 다 이렇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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