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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광화문에는 자주 가지 않는 편이라 어디로 가야할지 잠시 망설였다.
늘 하던 대로 N사의 검색창을 통해 음식점을 알아보았다.
그러다 한 곳이 검색되어 그 집을 찾아갔다.
그런데, 이것은 편견이기는 하지만 음식값이 엄청 비싼데 비해 음식점은 1층에 있는데다가 너무 딱딱해보였다.
아, 왜 맛있다고 추천한 거지?
정말 맛이 있기는 한 것일까, 근데 부담스러워서 먹을 수가 있을까. 길 가는 사람들과 계속 눈맞춤을 하면서 먹어야 한단 말이다.
결국 다른 곳을 알아보았고, 우리가 선택한 곳은 후라토식당이었다.
길 찾기를 동원해 찾아가 보니, 대형 빌딩 지하에 있는 식당가에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입장부터 발열체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요즈음엔 발열체크와 큐알코드 인증이 기본인 것 같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이 집도 체인점이었다.
여기저기에 후라토식당이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기본적인 맛은 보장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런 맛을 보장할 수 있으니 체인점도 하는 것이겠지.
후라토 식당 경복궁 본점
위치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19 로얄빌딩 아케이드 B1 63호 후라토식당
(광화문역 1번 출구에서 가깝다.)
오픈 : 매일 11시30~22시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늦은 점심은 어렵다. 15시~17시. 대부분 이 시간이 브레이크 타임이니 아시는 분들은 기본으로 생각해 두시면 좋겠다.)
이곳에서는 대부분 규카츠를 먹으니까, 규카츠가 아닌 것도 시켜보았다.
우삼겹 덮밥으로 전에 일본 여행과 대만 여행 때 먹어본 기억이 떠올라서였다.
이곳, 직장인 맛집이라는데 가격대가 점심으로 먹기에는 부담스럽다.
하긴 요즈음 음식값이 1만원대까지 근접한 것이 평균적이니만큼 이 금액은 비싼 축에 들어가지도 않을지 모른다.
규카츠나 우삼겹 덮밥이나 다 맛있다.
조금만 가격이 착했으면 하고 바래보지만 일식당에서 그건 무리일까.
맛있게 먹고 늘어졌다.
퇴근 후 누군가를 만나 저녁을 먹고 돌아다니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오늘 새삼스럽게 느꼈다.
마스크 챙기랴, 썼다 벗었다 하랴.
오래간만에 나와 먹는 저녁, 그래도 맛있게 먹고 나니, 먹은 후 다시 마스크를 쓰는 게 덜 두렵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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