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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여행은 의도하지 않은 여행지 변경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재미로 인해 차츰 오리무중에 빠지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우리의 경험을 질적으로 풍부하게 만든다.
오늘 소개할 곳은 원 계획에는 없던 곳으로 우연히 들어간 곳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주 흥미로운 경험을 했고, 그 발자취를 사진에 담았다.

이곳은 부산 달맞이길에 있는데, 우리가 갔던 무브먼트랩 부산 플래그쉽 스토어 인근에 있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어가는 것을 보고 기웃거리다가 따라 들어갔다고 하면 믿으시겠는가?

그런데 사실이다.

정말 사람들이 많이 서 있었고, 그들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여기가 어디지? 하고 조회해보고, 조회 내용이 괜찮아서 들어가본 곳이 바로 이곳이다.

LIFE Coffee & Tea


위치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65번길 167 5층 라이프 커피앤티
오픈 : 매일 11시~19시 (토.일 11시~21시)
오픈 시간은 코로나 상황으로 계속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시간을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다.
여기는 다른 곳보다 주차를 하기도 편해서인지 건물로 들어섰을 때 주차를 하고 오시는 분들과 마추쳤고, 같이 앨리베이터를 타기도 했다.

이런 소소한 기억이 남는 것은 이 카페를 나설 때 그 분들과 다시 만나서였다. 그리고 우리가 보는 앞에서 주차된 차를 타고 휘리릭 가시는 것이 아닌가.

흠, 부산에 사시면 이런 게 좋은 거 같았다.

사실 달맞이길에서 주차를 하는 게 쉽지는 않다. 서울처럼 공영주차장에 해야하는데, 목적지에서 거리감이 있다보니, 그곳에 주차를 하고 목적지까지 가려면 8~10분 정도는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부분 주차장이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을 가고 싶은 게 당연하지 않을까.

입구는 이렇게 소박했다. 정말 안에 카페가 있을까, 의심스러웠다.
부산에서 요런 카페를 두어 군데 갔는데, 겉으로 보아서는 안을 전혀 상상할 수 없었고, 막상 안으로 들어갔을 때 놀랄 만한 공간이 펼쳐져 깜짝 놀랐다.
겉은 평범한 건물인데, 안은 멋진 공간인 곳들.

앨베 앞의 안내판을 보면 지극히 평범해 보인다.

앗 그런데 오늘 풀이란다. 좌석이 꽉차 더이상 손님을 받을 수 없단다.
아니, 이럴 수가.
당황스러웠다. 부산에 와서 자리가 잆어 못들어가는 일이 발생하다니.
웨이팅도 안 받았다.

이렇게 뷰맛집에 멋진 곳인데 ㅠㅠ
큰 통창에 바다가 담뿍 들어왔다.

그런데 아주 멋짓 서비스를 보여주셨다. 둘러보기를 원하면 윗층도 가봐도 된다는 것이다.
물론 사진을 찍는 것도 허락을 받았다.
와, 비영리도 아닌데 이런 서비스를 해주다니.

홀이 요렇게 멋진 통창으로 되어 있어 바다를 앞에 둔 모양새이다.

위로 올라가는 창으로는 언덕 위 건물과 꽃이 보인다.

그리고 대망의 옥탑으로 올라갔다.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테이블 같지 않은가

행사가 많은 듯 일자형 의자가 쫘악 놓여 있다.

우리는 바다를 마음껏 구경했다.
감탄을 하면서

둘러보게 해준 매니저에게 땡큐를 날리면서

한쪽 벽으로 요런 공고판이 있는데 여기가 또 사진이 잘 나왔다.
잡지사진처럼 나와서 여기서 찰칵찰깍

우리처럼 둘러보기만 하려고 온 분들, 음료를 들고 위로 올라온 분들이 여럿 보였다.

아, 정말 여기는 속이 뻥 뚫렸던 곳이다.
막힘없이 바다를 즐겼던 곳

우연히 발견했지만 추천하고 싶은 곳

부산 가실 일 있으시면 들려보시라.

후회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리고 옥탑도 꼭 올라가 보시라.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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