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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을 꼽는다면 바로 카페 인 부산이다. 달말이길에 있으니 여행중 이곳에 가실 일이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도 손해보는 느낌이 없을 것이다. 부산 여행중 카페 여러 곳을 다녔는데 난 이곳이 가장 마음에 든다.

Cafe in Busan (카페 인 부산)

위치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117번가길 175 4층
오픈 : 매일 11 :00 - 22시
라스트오더 21:15

부산 여행중 가장 인상적이었던카페였기에 소개한다.

예쁘고 분위기 좋은 곳을 많이 갔는데, 이곳만큼 아트하고 창의적인 공간은 없었던 듯하다.
물론 각각의 공간이 모두 매력이 있었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곳에 갔을 때 무척 매력을 느꼈던 듯하다.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고, 분위기가 자유스러웠으며 테라스 공간을 활용한 것이 무척 깔끔하고 좋았다.

앨베를 타고 올라가서 내렸는데 입구에 이런 배너가 있었다.

분위기에 안 어울리는 터라 좀 우스웠지만 카페명이 따로 적히지 않은 것을 보니 고심 끝에 내걸었나, 궁금해졌다.
요 사진은 저 보라색 때문에 한번 더 올린다.
보라색이 주는 신비로운 느낌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입구 벽면을 장식한 조형물, 화려하고 예뻐서 눈길을 확 끌었다.
입구부터 뭔가 상상하게 만들지 않는가.
이것보다 더 하거나 덜 하거나 뭐 만족스럽다.
요런 느낌도 요즘엔 꽤 괜찮다.

여기에 흰 레온으로 멋지게 글씨를 새겨넣었다. cafe in busan
흠, 멋져~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면 요런 그네가 있다.
실내에 웬 그네? 그냥 그네라기 보다는 조형물에 가까워서 한번쯤 타고 싶은데, 탈 수 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여기에 앉아 사람을 찍는다.
뒤로 멋진 영상이 화려한 뒷배경을 비춰준다.
요렇게 그네 뒤로 흰 벽면에 영상을 쏘고 있는 것이다. 좌우로 앉을 수 있도록 자리배치가 되어 있다.
사람들은 요런 아지트 같은 곳도 꽤 좋아한다.
돌멩이 같은 베개에 기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참 자유로워 보인다.

그네 좌측으로 울퉁불퉁한 표면의 자리도 있는데 사진에는 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공간 전체를 찍어보려고 했는데 아래 사진이 최선이다.
왼쪽 벽면은 입구와 같이 화려한 잎파리들이 있고, 바닥은 울퉁불퉁한 봉우리들로 한가득이다.
여기는 어떻게 앉으라는 것일까?

그네 뒤의 영상이 바다가 있는 도시 사진으로 바뀌었다.

재미있네.
입구로 나와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테라스로 향했다. 테라스가 궁금해서였는데 역시나였다. 넓고 창의적인 공간이 펼쳐져서 와~ 감탄이 절로나왔다.

바닥에 그린 파도 그림을 보라. 요렇게 할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나도 우리집을 요렇게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내가 너무 여기에 홀릭해 마음에 들어하자 친구는 저쪽으로 가버린다.
취향이 차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내가 좋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말씀

나는 요런 벽화 공간도 마음에 들었다. 공이 많이 들어간 공간이다. 빈백에 앉기에 흰색 옷을 입어서 포기했지만 저기 앉아서 차 마시며 수다 떨고 싶은 것을 꾹 참았다.

ㅎ 이것은 의자와 테이블만 마음에 드는 곳이다.
햇볕이 좋아 사진은 잘 나오는데, 저 천사날개는 이젠 좀 흔한 이미지라 새롭지 않았다.

요런 의자와 테이블이 하늘과 구름을 만나 시원하다.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안에 안 들어가고 위부터 올라가? 그렇다. 아직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옥탑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옥탑 사진은 없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듯이 큰 장식이 없는 뻥 뚫린 공간이다.
코로나가 지나면 이 옥탑에서 재미있는 행사들이 많이 열리겠지.
상상해 본다.

이제 본격적으로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목이 말라 아이스아메리카부터 후르륵

목을 축이고 나서는 다시 탐험을 시작한다. 멋지다. 정 중앙의 석고상. 미술학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을 대형으로 하여 중앙에 똬하고 설치하였다. 다비드야? 아그리파야? 음, 익숙하기는 한데 모르겠다.
앞으로는 요렇게 앉을 수 있게 의자를 배치하였다.

한쪽에서 빔을 쏘아 멋진 영상을 매치시켜 놓았다. 이것 또한 하나의 작품이었던 것이다.

뒤로 베란다 밖에 뷰가 보인다.
통창으로 되어 있어 실내는 넓고 시원시원하다.

이렇게 사람들이 여기저기 많이 앉아 있다. 천장의 등이 분위기 있으면서도 화려하다.

특히 테라스의 저 바다가 보이는 자리는 엄청 좋다. 우리도 앉을 순간을 기다렸지만 먼저 점유하신 분들이 쉽게 자리를 비켜줄 것 같지 않아 포기했다.

요 잎이 시그니처인 것일까? 두어 곳에서 이 이미지를 보았다.

주방이 있는 쪽이다. 너무 노골적으로 사진을 찍는 것같아 조심하다보니 사진이 잘렸다. 그래서 안 보실 때 다시 또 한번 사진을 찍었다. 아래가 주방쪽이다.

그리고 요 의자, 정말 재밌어 보이지 않는가.
너무 예뻐서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오고 싶었다.
앗 이거 차마시기 위해 앉는 의자이다.
작은 사이즈 아니니, 오해 마시기를

우리가 앉은 곳 저편으로 아까 나가서 보았던 테라스가 보인다.
여러 번 자리를 옮겨서 민망하고 눈치가 보였다.
쉴만큼 쉬었다. 이제 가자. 친구가 재촉을 했고,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사진을 많이 올리다 보니, 몇가지 빠진 것도 있다.
근데 스크롤의 압박이 느껴져 오늘은 이것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내가 좋았던 몇몇가지들이 사진 속에 다 담기지 않은 것 같아 못내 아쉽다.
창의적인 느낌을 받고 싶으신 분, 넓은 공간에서 편하게 있고 싶으신 분들은 가보시라.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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