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여행 계획을 짜면서 론다와 그라나다도 다녀오는 것으로 스캐줄을 짜는 바람에 세비야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세비야에 와서는 처음부터 바르셀로나 여행은 접어두고, 바로 세비야에 올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만큼 세비야 여행이 좋아서였다. 물론 지나놓고 보니, 바르셀로나를 갔기에 세비야가 더 좋게 느껴졌다는 것을 안다. 혹, 여행 계획을 짜면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하시라. ♡ 어디가 최고로 낫다고 말할 수 없는 게 있으니, 어느 지역을 집중해서 가야만 하는 스캐줄이라면 세비야를 가고, 조금 여유가 있다면 두 도시를 다 놓치지 마시라. ♡ 바르셀로나에서 세비야까지는 5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니 꼭 참고해야 한다. (국외 비행기 노선 참고. 바르셀로나에..
세비야에 와서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도 하루가 저무는 게 아쉬울 정도로 세비야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나중에 또 와야지, 이런 생각을 여행 중에 가끔씩 하게 되는데, 그게 쉽지 않다는 알게 된다. 특히 해외 여행은 처음 가는 것이자 마지막이 되기가 쉬워, 못내 안타깝다. 내가 언제 다시 유럽 스페인에 와서 그것도 세빌리아에 와서 이렇게 멋진 밤을 보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절로 드는 것이다. 세비야에서 다음 목적지로 가기 싫은 것도 아마 이런 생각 때문에 벌어지는 감정의 찌끄러기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뭐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고, 한껏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맛집을 찾아서 저녁을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하는 것도 이왕이면 현지인들이 가는 맛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컸고, 스페니쉬처럼 하루를 ..
바르셀로나 여행을 하는 동안 지하철,버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였던 나는 세비야에 와서는 주로 걸어다녔다. 호텔에서 관광지가 대부분 10분 안에 갈 수 있었고, 첫번째 목적지에서 다음으로 이동할 때도 걸어서 도보 십분이면 끝날 거리였다. 세비야 성당 인근, 트램타는 곳 찾기 그런 중에 자전거를 이용해 강가를 돌아보고, 세비야 대성당까지 달려보기도 했다. 세비야 대성당을 둘러본 뒤, 스페인 광장으로 이동을 하기로 했는데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좀 쉬었다가 대중교통으로 이동을 하기로 했다. 트램 티켓 발권기_트램 승강장에 있다. 길 중앙에 있어 눈에 확 띈다. 이곳에서 구매하시면 된다. ♡ 세비야 대성당에서 타면 약 2정거장만 가면 됐다. 유럽 여행을 하면서 트램을 타본 적이 없었다. 노선이 좀 복잡했고, 때..
스페인 여행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은 적이 꽤 있는데, 세비야에서 먹었던 기억을 포스팅하려고 한다. 한번은 세비야 성당 바로 옆에서였고, 또 한번은 세비야 미술관 옆 아이스크림 집이었다. . 세비야 성당 바로 옆에서는 사람들이 워낙 줄을 많이 서 있어서 궁금해서 먹어본 경우이다. 스페인광장 근처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너무 힘이 빠져서 당 충전이 필요했다. 어떻게서든 눈에 쌍불을 켜고, 달리려다 보니. 더위에 계속 짜부라들어서 아이스크림으로 충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오, 그래서 맛이 어땠던가. La abuela 주소 : Av. de la Constitución, 20, 41004 Sevilla, 스페인 홈페이지 : heladoslaabuela.com 위치 : https://goo.gl/maps/xiexvMr..
세비야 여행에서 자전거를 빌려 스페인성당과 세비야성당 일대, 강가를 돌아다녔다. 걸어서 다녔더라면 소화하지 못했을 것을, 자전거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 번 여행지에서는 이런 여유를 누르지 못했는데, 비로소 여행자다운 여행의 재미를 느끼게 된 것이다. 아마도 해외여행지에서 자전거든, 승용차든, 오토바이든 뭔가를 빌려 타고 도시를 돌아본 사람들은 이해하게 될 것이다. 도시의 곳곳을 돌아보며 느끼는 소소힌 재미가 무엇인가를. 요 사진 오른쪽이 대여소 ■ 자전거 대여소 SeeByBike - bike tours Seville SeeByBike Sevilla - Bike Tours & Rentals 주소 : Mercado del Arenal, Calle Pastor y Landero, 4, 41001 Sevill..
일요일 하루를 뒹굴거리다가 포스팅 작성을 하려고 사진을 들여다 보았다. 알카사르 옆에 있는 레스토랑이 떠올라 그곳에 관한 사진을 골라냈다. 물론 가능한 시간 순서대로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오늘은 그냥 끌리는 대로 쓰기로 했다. 레스토랑 이름은 Oro 아래 찾아가는 방법을 적어놓는다. El 3 de Oro 안달루시아 레스토랑 주소 : Calle Sta. Maria la Blanca, 34, 41001 Sevilla, 스페인 홈피 : el3deoro.com 오픈 : 매일 오전 8:00~새벽 12:00 추천 요리 : 상그리아 5.1 유로, 감바스 14.9 유로 , 빠에야 34유로(2인분)_레몬 하나를 나눠 좌우로 올려준다. 적당히 레몬향을 뿌려 먹으면 좋다. 많이 걷고 돌아다녀서인지 배가 고팠다. 쓰러질 것 ..
세비야의 스페인광장, 배우 김태희가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춤췄던 곳이란다. 어렴풋이 떠올려보기는 하지만 배경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었다. 그냥 스페인의 플라멩고가 머리 속을 스친다. 열정의 나라 스페인, 정말 머리속에는 열기와 춤, 소, 붉은색, 그런 것만 떠오른다. 1929년에 열린 에스파냐·아메리카 박람회장이었다. 이런 멋진 곳이 박람회장이었다니, 그것도 믿기지 않는다. 이번 포스팅에는 사진이 많다. 로딩이 늦을 수 있겠다. 폰으로 보는 것이 속도가 더 빠를 수도 있으니 참고하셨으면 한다. 마침 곤돌라가 찍혔다. 곤돌라 탑승 비용과 이용료에 대한 것은 아래 정보를 확인하시라.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 Aníbal González)가 만들었다고 한다. 일단 이곳의 아름다움은 건물을 끼고 흐르는 강이다...
세비야에 도착해 먹은 음식을 떠올려보니, 세비야 역에 도착해 버스비를 거스르려고 음료를 하나 샀던 기억이 난다. 좀 짜증스러운 일인데, 세비야 기차역에서 시내로 들어갈 때 버스비를 현금으로 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전날 바르셀로나에서 동전을 다 써버린 것이었다. 뭔가를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세비야역이 아니라 호텔 근처의 카페테리아였다. cafe Algrano (LAVAZZA) 카페테리아 홈페이지 : algrano.es 주소 : Pl. de la Encarnación, 30, 41003 Sevilla, 스페인 위치 : https://goo.gl/maps/wj3rz4AaW6LyuEWTA 영업시간 : 월~금 오전 8시~오후 10시 토~일 오전 9시~오후 11시 메뉴 : 다양하게 많지만 가능하면..
우리의 여행은 이와 같을 지어다. 오늘의 포스팅은 제목을 적을 때부터 조금 망설이다가 첫 시작을 하게 되었다. 뭐 대단한 것도 아닌데 적으려고 보니 건축물 비교 분석에 가까운 뉘앙스로 보일까봐 헛웃음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글의 용두사미를 곧 보시게 될 것이기에 미리 웃음으로 떼우려한다. 시작은 창대하지만 결국은 일몰과 야경 앞에 무릎을 꿇은 이야기이다. 내가 머문 호텔에서 가깝게 보이는 메트로폴 파라솔과 Anunciation Church 이 있어 자세히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황이 안 맞으면 안을 둘러보지는 못해도 들어가 이름난 건축물 면면을 둘러보며 도시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싶었다. 이렇게 되면, 현대건축물과 중세건축물에 대한 은근한 비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텐데. 그러나 날씨는 덥고, 사..
세비야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멋진 곳이었다. 이곳을 여행지에 넣을까말까를 고민했던 나날들이조금 우습게 느껴졌다. 왜 다들, 스페인은 세비야야. 여기는 꼭 빼먹지 말고 가야해. 라고 얘기했는지 이해가 됐다. 첫인상부터 좋았다. 음. 공기도 좋았고 골목골목이 좋았고, 사람들이 좋았으며 카페, 식당, 거리 등 구시가지 전부가 좋았다. 공개되는 사진을 보면 느끼시겠지만 구름과 성당, 교회,미술관,때로는 고즈넉함에도 마음을 빼앗겼다. 너는 도시보다 시골을 좋아하는구나. 누군가 그렇게 말한다면 시골이라기 보다는 고풍스러운 어떤 느낌이었다. 즉 시골이라고 다 좋았던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여하튼 좋았던 것에 관해서는 포스팅을 올리며 다시 쓰겠지만 혹시라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세비야는 꼭 가보시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