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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돌아오고 나면 다 잊혀질까? 아니면 우리 기억 속에 차곡차곡 남는 것일까? 강릉 여행은 가족과 함께 간 것이라 내 주장보다는 가족이 원하는 쪽에 더 신경을 썼고, 가족이 즐긴만한 여행지로 스케줄을 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오고 나서 보니, 역시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 가장 많이 묻어났고 부모님은 그저 나를 따라 다니신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웠다. 뭐, 어쨌든 여행다니는 거 좋다고 하셨으니까, 아쉬울 것은 없지만 뭔가 죄송한 마음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 소개할 이 횟집은 부모님이 아침으로 권유하여 들어간 곳이었다. 나야, 브런치 식당에 가고 싶었지만 아침에는 밥을 먹어야 한다는 철칙을 가지신 부모님 때문에 약간은 비린내가 날 수도 있는 횟집에 입성을 한 것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싫은 내색을 했..
국내여행
2022. 5. 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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