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기로 했는데, 어디로 갈까? 서로 문자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아무도 어디라고 하지 않았고, 누구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답십리역 6번 출구, 뒤쪽에 있다. 교통이 편하고, 주차 잘 되고, 음식이 모든 사람들의 입맛에 적당히 맞아야 하니 추천할 만한 음식점이 많지 않았다. 태양해물 점심 안내 뭐가 적당하면 뭐가 안 되고, 뭔가가 마음에 들면 다른 어떤 것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결국 가족의 가장 어르신이 최종 결정을 하자고 했고, 어르신은 본인의 집에서 가까운 곳의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해물찜집이었다. 답십리에 늘봄이라는 유명한 해물찜집이 있었다.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되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을 만큼 유명한 집이었다. 해물찜의 양도 푸짐하고..
새해가 밝아온지 며칠이 지나지 않았다. 근데 벌써 봄이 올 거라는 헛소리를 듣는다.그렇게 시간이 빨리 간다는 뜻인가. 사실 2019신년 파티는 2018년12월31일에 화려하게(?) 치렀다. 이건 그날의 추억 놀이이자 새해의 기쁨을 연장시키고픈 기록 놀이. ㅋㅋㅋ 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 저녁을 먹고, 케이크를 자르고, 방탄의 노래를 듣다가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2019년이다. 가 아니라 곧 2020년이야 소리를 지르며 놀라워했다. 애니에나 나올만한 년도 시간여행 영화에나 나옴직한 년도 2020년 어쨌든 2018년12월31일 우리는 강남역 인근의 미즈컨테이너에서 저녁을 먹었다. 여기, 비슷한 위치에 웨스트점, 이스트점 2개가 있으니까 헷갈리지 마. 미즈 컨테이너 이런 말을 들었음에도 나는 밤길을 헤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