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에 간다. 중앙에서 줄을 설 것인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편안한 점심을 먹을 것인가. 도시락을 싸오지 않은 오래간만의 점심 한끼 다옴의 간판 (tableware LAB) 어디에서 먹을까, 역시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는 않지만 그래도 핫한 곳에서 먹고 싶어졌다. 하지만 역시나 익선동 골목 안에는 사람들이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점심 시간은 고작 50분인데 기다리느라 시간을 다 허비할 수는 없었다. 남도 분식 앞에도 줄, 샬라댕 방콕 앞에도 줄, 이층양옥 앞에도 줄, 종로 스테이크, 창와당 앞에도 줄이었다. 20분을 헤매다 창덕궁으로 올라가는 쪽으로 골목을 빠져나왔다. 아, 저 집에 갈까? 발길이 멈춘 것은 길가에 나와 있는 메뉴 때문이었다. 들깨버섯덮밥? 뒷면에는 요런 메뉴도 있..
연말이라고 여기저기서 한번 뭉치자 한다. 직장 회식은 여러부서가 모이는 것이라 크게 와닿지 않는데, 친구들과의 모임은 좀 신경을 쓰게 된다. 어디서 모여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될까? 모두의 욕구를 만족시키려면 어디를 예약하는 게 좋을까? 그러다가 요즘 핫한 동네인 익선동을 모임의 장소로 정하게 됐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오마래이다. 오마래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26길 19 (익선동) 종로세무서 뒤 문여는 시간 : 11:30~23:30 메뉴 : 오마래 베이컨로제 파스타 14,300원 한우채끝등심 스테이크 & 샐러드 42,900원 방울토마토페스츄리피자 16,500원 와인&비어 7,000원 리코타치즈샐러드 7,900원 새우라구소스 패스츄리피자 18,700원 비프 필라프 16,500원 다들 익선동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