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처음 갔을 때는 사실 아래 문장을 비롯해 약 50~100문장을 달달 외웠다. 친구와 둘이 가는 여행이었고, 여자 둘이 떠나는 거라 엄청 겁도 나고, 불안해서 준비란 준비는 다 했던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막상 영어를 해야할 순간이 왔을 때, 외웠던 문장이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어 던지기를 하다가 문법으로 영작을 해서 말하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위기는 모면했지만 부끄러움은 영원히 우리의 몫으로 남았다. 그 이후 친구는 영어 공부에 성공해 지금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한다. 나는 그냥 영어 루저가 되어 있고, 트라우마만 생긴 채 멈춰 있다. 아, 악몽은 잊어버리고 오늘은 그 뻔한 이미그레이션 이야기를 해보자. 이미그레이션 (이민국ㅡ입국 통과시 꼭 거쳐야 하는 곳) 우리나라에서..
입국심사시 주의사항 타이틀을 이렇게 쓴 까닭은 여행에 대한 긴장감으로 자칫 실수할 수 있는 것과 출입국 심사시 당황하게 될 것에 대한 간단한 대비책이다. 미국에서 이렇게 한글을 보게 되다니, 반갑다. 이전 포스팅에서 이스타(ESTA) 비자로 입국하게 된 것을 포스팅했는데, 상세하게 쓰지 못한 부분이 있어 입국심사시 인터뷰와 주의사항을 적는다. 입국신고서(세관신고서) 쓰기를 보시려는 분은 이곳을 클릭하고 다음에 보실 분들은 이 포스팅 밑에도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입국신고 인터뷰시 주의사항 1. 세관신고서 가족과 함께 갈 경우, 세관신고서는 가족단위로 1부만 작성한다. 2. 이스타 비자 (ESTA) 공항에서 이스타비자 발급을 받은 사람들은 현금지급기 같이 생긴 기계 앞으로 간다. 기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