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쓰기가 지속적이지 않고 들쑥날쑥이다. 하아, 코로나가 이렇게 길어질 거라고 예상을 할 수 있었을까? 사실 상상도 못한 터라, 당황스러웠다. 여행을 못하게 되는 상황에서 무슨 여행기일까.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다른 분들은 꿋꿋하게 나아가는데 나는 풀썩 주저 앉은 꼴이었다. 당분간 쉰다는 것이 길어졌고, 해외여행도 못하게 된 상황에서 무슨 여행기야? 반문하게 되기도 했다. 나아지겠지. 50명에서 10명대로 떨어질 때는 전에 메르스때처럼 극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코로나는 지독해도 이렇게 지독할 수가 없었다. 오늘은 코로나 블루스에서 벗어나 어떻게든 이 칙칙함에서 벗어나고 싶어 여행의 추억을 어렵게 끄집어낸다. 지난 번. 파리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후 허겁..
안녕하세요 아리와 수가 올리고 있는 유럽여행기입니다. 코로나19로 여러가지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많은 분들, 가능한 이 어려움이 빨리 끝나야 할 텐데 마음이 무겁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여행기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서 더욱 마음이 무겁네요. 베니스, 밀라노가 여행 봉쇄령이 내려지는 것 같더니, 오늘은 이탈리아 전국에서 이동을 자제시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현재 여행중이신 분들은 놀랍고 난감한 상황에 빠졌을 빠졌을 거라 생각되고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은 당황스럽고 난감하실 것 같아요. 모두들 힘든 시기에 여행기 올리는 게 무리라고 생각돼 저희도 1,2 주 정도 포스팅을 쉴까 합니다. 개학하고, 따뜻한 봄이 오면 그때 다시 여행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그럼 그동안은 쉴까요?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
해외여행 앱 중에서 여행 중 도움이 됐던 것들을 중심으로 정리해서 올리고 있다. 물론 여기에 기록을 안하는 앱들도 있다. 가장 많이 사용했던 앱 중에서 큰 도움이 됐던 스카이스캐너 (항공 예약 앱)과 여행지에서도 틈틈히 접속했던 여행서비스 업체의 어플은 생략한다. 말씀을 안 드려도 대부분 아시는 앱이고, 많이 쓰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자유여행을 하면서도 때때로 가이드의 도움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신다.Klook,와그 (WAUG), kkday,마이리얼트립 등어떤 업체의 상품으로 어떤 서비스를 신청할까, 하는 고민은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이왕이면 저렴하면서 고급진 서비스를 선택하고 싶은 게 모두의 마음이다. 1. 조금 바쁘더라도 가고자 하는 지역을 모두 검색해서 조..
유럽 중 스페인과 파리 여행을 마치며 마무리 글을 올린다. 여행기를 올리면서 빼먹었던 것들, 다시 되돌아보아도 중요했던 것들을 잊지 않고 기록하려 한다.1. 유심 스페인 여행 후 파리에서 1박2일을 머물렀던 나는 유심 구매를 할 때 고민이 많았다. 두 군데를 가야하는데, 스페인에서 구매를 해야 하니 극히 불안해질 수밖에 없었다. 스페인에서 유심을 샀는데, 다른 나라에 갔더니 안되더라는 글을 많이 읽었다.나의 경우, 스페인에서 유심을 구매할 때 이 부분을 밝혔다. 영어가 짧더라도 조건을 분명히 해야 후회를 하지 않는다. ㅡ 스페인에서 여러 지방을 간다는 것, 이후 파리에 간다는 것을 밝히고, 다른 나라에서도 쓸 수 있는 유심을 구입할 것. 요런 조건으로 유심을 구매했기에 나는 파리에서도 편하게 돌아다닐 수..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유심을 구매한 후,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다 좋은데, 음식을 저 신문지에 올려주는 것이 이 집의 가장 큰 문제이다. 신문 인쇄 잉크에 납이 있다고 들었던 같은데,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점심 때가 좀 지나서인지 배가 고팠다. 스페인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한참을 걸어가서 가는 것보다 간단히 먹고, 저녁을 잘 먹고 싶었다. 가게 안에서 이렇게 작은 광장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렇게 유모차 밀고 다니는 가족의 모습도 우리가 보고 싶었던 풍경 중 하나였다. 여기는 건물 앞으로 저렇게 화분을 놓을 수 있는 테라스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호텔 근처에는 가볍게 먹을만한 것이 많았는데, 우리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길거리도 바라볼 수 있는 음식점을 찾기로 했..
여행사 직원이 아닌 이상, 과연 비행기 티켓 구매와 관련하여 소소한 팁을 전해드릴 수 있을까? 많이 걸어다녔던 스페인 바르세로나 대학 근처. 이곳에서 카탈루나 광장이 가까워 자주 지나다녔던 곳이다. 전철역도 바로 앞에 있다. 이 글을 쓰기 전 먼저 자문자답해 본다. 답은 그렇다,이다. 여행사에서 줄수 없는 개인이 경험한 바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소소하지만 때로는 정말 도움이 되는 비행기 티켓 구매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온 것으므로 혹 이미 같은 경험을 하셨거나, 다른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신 분들은 그 방법이 우선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나는 그저 여행이 좋은 여행자일 뿐이므로. 이 글을 쓰다가 버튼을 잘못 눌러 공개가 되는 바람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뭐 어..
여행에서 알게 된 다양한 정보를 타인과 공유하고 싶어서일 것이다. 오늘의 포스팅에는 사진이 많지 않다. 부담없는 로딩이 되었으면 좋겠다. 요즘 드는 생각은 여행은 아무래도 조급함에 빠져 허둥대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떠나게 되는 것 같다.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여행 휴유증을 겪고 있는 중에 친구가 스페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며 나를 꼬드기기 시작했다. 거절하고, 모르는 척 해야 하는데 참 귀가 얇고 현실에 적응(?)을 못하는 내 성향이 이럴 때 문제가 되는 것이다.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 친구의 일정에 맞춰서 여행을 가고 싶은 욕심으로 대형사고를 쳤다. 회사를 그만 둔 것은 아니고, 올해 연차를 당겨서 다 써버리기로 마음을 먹고 무작정 여행 계획을 같이 짜기 시작했다. 그래, 여행 ..
여행을 가기 전과 다녀와서 유럽에 대한 인상은 기대했던 것과는 매우 다르다. 일단 가기 전에 정말 기대가 가장 컸던 곳을 파리와 로마, 밀라노였는데... 지금은 생각이 완전히 바꼈다 1. 의외의 기억에 남은 모던한 도시 런던 2. 쉬고 싶은, 기억상실에 걸려 멍한히 앉아 있기에 좋았던 도시 스위스 인터라켄 (일만하다가 쉬어서 이런 느낌을 받았는지도 모름) 단, 물가만 좀 쌌더라면. ㅠㅠ 3. 시간 여행 온 것 같았던 프라하, 유럽인데도 옛스러운 느낌과 냄새, 편안함은 추억을 남겨준다.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고, 여행의 피로감을 확 날릴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생각에 잠기게 해주었다 다녀온 곳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 로마.밀라노,스위스 인터라켄.스피츠,체코 프라하,오스트리아..
로마의 1월말 2월초 날씨는 생각보다 엄청 좋다. 겨울이라고 내복, 스웨터,오리털 파카를 입고 갔는데, 파카를 벗어서 들고 다녀야했다. 3,4일 있는 동안 내내 날씨가 좋았다. 하늘도 파랗고, 낮 기온은 비교적 높다. 딱 알맞은 옷차림이라면 파카보다는 가을 레인코트 정도가 알맞다. 한낮에는 스웨터도 덥다. 낮에는 벗었다가 해 떨어지면 입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한국분들 겨울에 로마에 많이 오는데 트레이닝 복이나 가을 코트, 잠바 입은 분들 꽤 있다. ㅋㅋㅋ 여자분들은 미니 스커트 차림 많고. 다 가볍게 입고 있다. 대략 11월 가을 날씨 같음 * 건물로 그늘진 곳 들어가도 마찬가지. 가디건 챙겨가면 좋다. 신발은 가벼운 운동화가 좋다. 부츠 신고서 더워서 애먹었다. ------------------>>>>>>
런던, 런던 탑(Tower of London)과 야경, 멋진 빌딩들 휴관일 1월1일, 12월24일~24일 운영시간 화~토 (9시~5시30분), 일~월 (10시~5시30분) 주 소 Tower Hill, EC3N 4 London 가는 길 전철 Tower Hill 역 하차. * 세인트 폴 성당 맞은편에서 런런 탑 한번에 가는 버스 있음. 번호는 잊어버렸는데 요거 탑승하면 좋을 듯함. 영국 관련 영화에서 많이 나왔던 곳으로 올초에는 다큐멘터리에도 등장해 런던을 다녀온 내게는 런던 탑의 역사가 매우 흥미로웠다. 사실, 런던 탑은 탑이 아니다. 처음에는 멋진 첨탑처럼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강가에 있는 아름다운 성이었다. 우리가 아는 헨리8세와 앤 불린의 이야기(첫번째 아내 캐서린과 이혼하기 위해 구교인 교황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