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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만 보면 딱히 들어가고 싶지 않은 곳이 있다. 특히 익선동에서는 워낙 괜찮은 곳이 많으니 굳이 당기지 않은 집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 나는 추어탕을 거의 안 먹는다. 평생을 살면서 선생님을 모시고 간 자리에서 어쩔 수 없이 먹은 것을 빼고는 추어탕 집에 간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집에 간것은 지나가면서 창밖으로 본 음식 때문이었다. 외국인들이 한식을 먹고 있었는데 위화감 없이 맛있겨 먹고 있는게 아닌가. 그들이 먹고 있는 것은 생선구이였다. 삼대풍천민물장어 위치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3 찾아가는 방법 1,3,5호선 종로3가역 4번출구에서 도보 80미터 4번 출구로 나가 횡단보도를 건너 우회전한다. 약 40.50미터 걸어가면 좌측으로 골목이 있다. 골목 들어가자마자 있어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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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코로나로 벌써 2년이 넘게 시간을 허비하고, 우울증까지 온 것 같은데, 전에 찍어놓았던 사진을 보면 또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 하는 느낌이 든다. 작년 8월 정말 더울 때 다녀온 양양 사진을 보면서, 곧 어린이날, 6월, 여름휴가가 다가오는구나 싶어서 느낌이 이상하다. 다녀온 것은 엇그제 같은데, 그때는 왜 이렇게 심란했는지 블로그에 글 한줄 안 썼던 기억이 난다. 만사 귀찮았던 시간들. 그나마 국내 여행이라도 다녀올 수 있어 숨을 쉬었던 것 같다. 여기라도 갈 수 없었더라면 아마도 우울증으로 한동안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이때도 제주도 여행을 가려고 했으나 휴가를 맞추기가 어려워 강릉과 양양을 다녀왔던 것 같다. 그 말인즉슨 휴가 내기가 어려웠고, 막상 휴가를 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