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처음 갔을 때는 사실 아래 문장을 비롯해 약 50~100문장을 달달 외웠다. 친구와 둘이 가는 여행이었고, 여자 둘이 떠나는 거라 엄청 겁도 나고, 불안해서 준비란 준비는 다 했던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막상 영어를 해야할 순간이 왔을 때, 외웠던 문장이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어 던지기를 하다가 문법으로 영작을 해서 말하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위기는 모면했지만 부끄러움은 영원히 우리의 몫으로 남았다. 그 이후 친구는 영어 공부에 성공해 지금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한다. 나는 그냥 영어 루저가 되어 있고, 트라우마만 생긴 채 멈춰 있다. 아, 악몽은 잊어버리고 오늘은 그 뻔한 이미그레이션 이야기를 해보자. 이미그레이션 (이민국ㅡ입국 통과시 꼭 거쳐야 하는 곳) 우리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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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여행을 갔을 때는 영어공포증으로 비행기 안에서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그 뒤, 두번째 여행 때는 회화 100여가지를 달달 외워서 자신 있게 써먹으려고 했는데, 문제는영어로 말한 뒤 반응을 보이는 외국인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padon, slowly고작 이런 식으로 반응하며 시간을 끌었지만 결국 못 알아듣고, 상대도 답답했는지 돌아서 가거나조금 인내력이 있었던 사람은 단어를 몇 개 던져주었던 기억이 난다. passport, water, wine, lunch 등흐흐흐 우스웠던 것은 다른 말을 못해도 계속해서 물어봤던 말, 이거 공짜죠? 하하하 Is it free?오늘은 항공기 안에서 오가는 영어를 공부해 보려고 한다.추억은 방울방울비행기 탔던 때를 떠올리며 그 때의 추억을 몇 자 적고, 열심히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