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안동여행기를 쓰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빠진 것 같아 몇 자 적기로 한다. 추가 사항이니까, 여행기 목록 중에서 뒷쪽에 넣으려고 한다. 이유인즉, 여행지에 도착하여 여행 가방으로 인해 여행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아서이다. 여행가방을 갖고 여행지를 돌아다닐 것인가. 숙소에 가서 여행 가방을 맡기고 나온 후 돌아다닐 것인가. 요것이 고민인데, 안동의 경우, 숙소를 어떻게 잡느냐에따라 동선이 꼬일 수 있다. 만약 숙소가 교통이 편치 않은 곳에 있다면, 또는 숙소가 안동ktx나 버스 터미널 근처라면 숙소에서 나와 다음 여행지까지 가기 전에 캐리어를 물품보관함에 맡기면 딱 좋을 것이다. 그런데 안동ktx 역에는 물품보관함이 없다. ktx 이음 내부 재밌게도 안동ktx역에서 길을 건너면 안동버스터미널이 있다..
여행가서 북카페를 갈 일은 사실 거의 없다. 볼 것도 할 것도 많다보니, 책과 관련된 것은 한번도 검색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물론 오늘 소개하려는 곳도 북카페를 가려고 간 것은 아니었다. 민박집이 조식이 안 되고, 인근에 식당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가볍게 브런치를 먹으려고 했던 것이고, 브런치를 먹기에 이곳이 꽤 괜찮아보였다. 우리가 머물던 숙소가 얼핏 보면 주택가 속에 있어서 먹거리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난처한 일이 발생할 수 있었다. 다행히 숙소 근처에 이런 멋진 곳이 있어서 gogo 아, 우리 숙소에서 도보 5분 거리여서 아침에 일어나서 눈꼽만 떼고 바로 갔다. 물론 가기 전에 전화를 걸어 오픈 시간과 브런치가 되는지 확인을 했다. 된다된다고 했다. 낯선 지방에 와서 어쩜 이렇게 반가운 소리..
참 바쁜 2주간이었다. 블로그에 글 한줄 올릴 시간이 안됐고, 지치고 생활이 엉망이었다. 잘 먹고 열심히 살았는데 내 삶이 없는 듯 만족도는 높지 않다. 우리가 시간을 내 블로그에 글을 쓴다던가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미친듯이 일을 한다고 해서 나에게 돌아올 것은 소중한 (?) 급여이니, 아 이것 또한 피할 수 없구나. 한여름 이주 정도 달리고, 갑자기 탁 멈추니 마음이 툭 떨어지며 숨이 쉬어진다. 그래서 오늘은 짬을 내 지난 번에 다녀온 안동여행을 정리하여 올릴까 한다. 낙강물길공원 위치 : 경북 안동시 상아동 423 가는 방법 : ktx를 타고 2시간만에 도착 와 신난다. 입장료 : 없음 제한연령, 제한시간 없음 단, 숙소까지 택시타고, 숙소에서 여행지까지 택시타고. ㅠ 여행지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