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까페에 가자. 그러면 요즈음 많이 간 곳이 익선동, 이태원, 한남동, 신사동 가로수길 등이었다. 그러고 보니, 작년에 많이 갔던 성수동이 빠져 있다. 최근 성수동 카페는 주택가나, 걸어서 꽤 많이 간곳에 있어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특히 그냥 일반적인 집인 줄 알았다가 손님이 나오는 것을 보고, 아 카페구나. 하고 인식할 때가 있다. 성수역 인근의 경우, 골목 안 쪽 집이거나, 인쇄거리 쪽, 악세서리 공장이 있는 곳 사이의 카페들이 그것이다. 서울숲쪽의 경우, 주택가 안쪽의 카페로 집이나 사무실인줄 알았다가 카페임을 알고 놀라기도 한다. 성수로 갈까? 서울숲쪽으로 갈까? 익히 가본 적이 있는 대림창고, 어니언 등의 카페는 모두 가본 곳이었고, 서울숲 쪽의 디저트 카페도 이름난 곳은 꽤 여러 곳 가..
성수동 소녀방앗간 성수동 소녀방앗간은 망설이다가 들어간 집이다 봄을 닮은 산나물죽 소녀방앗간이라는 상호 명이 낯설었고 그 당시 배가 고팠기 때문에 아무데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그런데 지인이 하는 말이 서울숲 카페촌에 왔으면 이 지역과 가장 어울리는 음식을 먹어야지, 하는 것이었다. 숲과 소녀, 방앗간 꽤나 어울리지 않나. 하여간 소녀방앗간에 갔다. 사실 음식을 강하게 먹는 편이라 맹숭맹숭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메뉴가 달랑 3가지였다. 계절이 바뀐만큼 메뉴에도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아래 메뉴는 5월 메뉴였다. 1. 산나물밥 2. 고춧가루제육볶음 3. 봄을 닮은 산나물죽 음, 1번과 3번을 주문했다. 가격은 모두 6천원대다. 산나물밥 자, 둘중 무엇이 더 맛있을까? 아니 둘다 맛있나? 어떤 맛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