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자전거를 탄 다음, 목이 마르기도 하고 배도 고파 갈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케이크 먹을까? 사실 카페를 찾아보기도 했는데 배가 고프기도 했다. 햇볕이 따가워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자전거를 탈 때는 물을 가지고 다니시라. 기분은 좋은 때 좀 있으면 갈증이 난다. 세비야에 와서 아침은 대부분 마트에서 산 음식으로 해먹었다. 점심과 저녁을 밖에서 먹었는데, 이러다보니 맛집이 아니면 그냥 호텔에서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 제과점 위치는 지난 번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이사벨 (Puente de Isabel)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꺽어져 조금만 가면 된다. ♡ 이쪽 강가에서도 맞은편에 있는 황금의 탑이 보인다. Torre del Oro Dulceria Manu Jara 프랑스 제과점 주소 : ..
바빠서 점심을 못 먹을 때,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다. 나는 끼니를 그냥 넘기지는 못하는 편이다. 자주 여러 번 먹는 편이기에 점심을 먹지 못하게 되면 기운이 없어 쩔쩔 매는 편이다. 간단하게 간식이라도 먹어야지, 완전히 쫄쫄 굶고 있는지 못하는 편이다. 가볍게라도 뭔가를 먹어야 한다. 빵이든 과자이든, 아니면 초코릿이든 과일이든 간에 뭐든 먹어야 버틸 수 있다. 사진을 찍기 전 먼저 먹어버렸다. 배가 좀 고파서였다. ㅠㅠ 도시락도 싸오지 않았고, 밖으로 나갈 수도 없어 끙끙거리고 있을 때, 떠올른 것. 크레프였다. 점심을 먹으러 가는 직원이 사다줬는데, 가격은 그다지 착하지 않다. 급했다. 먹다가 생각이 나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맛은 정말 괜찮다. 살살 녹는다. 내가 먹은 것은 치즈버터 크레프이다. ..
더 지나가면 기억 속에서 지워버릴 것 같아 포스팅을 올린다. 작년 말의 기억이라, 시간이 지나면 하나하나 사라지지 않나. 기록을 해두면 포스팅 속에서는 빛을 발하게 되니까, 잊히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말에 건대 근처 커먼 그라운드에 들렸다. 멋진 빛의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와, 흔치 않은 광경이라 폰의 셔터를 톡톡톡, 바쁘게 눌러댔다. 커먼 그라운드 가는 법 : 2호선 또는 7호선 건대역에 하차 6번 출구, 도보 5분 거리 이곳은 그냥 간단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매장이 모여 있는 곳이다. 주소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200 전화 : 02-467-2747 오픈 : 매일 11:00~22:00 여기 외국 여행자들도 많이 다녀가는 곳이다. 특히 중국분들에게 알려진 곳으로 컨테이너 박스로 연..
이태원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가 많다. 망리단길 쪽으로 가면 이색적인 카페가 더 있지만 차츰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 안타깝다. 탄탈라이즈는 왠지 이름이 기억에 남아 두번 째 방문을 했다. 별로라고 하는 친구도 있지만 나는 그림이 있고, 예스런 가구가 있고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담백한 식자재가 있는 카페를 좋아한다. 테이블은 크게 고려를 하지 않지만 의자는 가능한 푹신했으면 한다. 혼자서 놀거라면 혼족을 위한 벽면용, 충전기 또는 충전잭, 전기코드가 있는 의자도 좋겠지만 친구들과 갈 때는 의자가 좀 푹신했으면 좋겠다. 딱딱하면 오래 있기가 힘드니까. 탄탈라이즈 정면 우리가 오래 있는다고 해봐야 얼마나 있을까. 길어야 두 시간. 평일에는 저녁 시간대에 만나다 보니, 카페에서 두 시간을 놀았던 적이 몇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