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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왔으니까, 강릉 맛집을 찾아서 강릉음식을 먹는 게 맞는 것 같았다. 여행을 마무리 지으면서 강릉 맛집으로 간 곳은 바로 해물짬뽕 순두부전골을 잘하는 집이었다. 강릉에 가면 이건 꼭 먹어봐야 한다는데, 사실, 어디가 맞집인지 찾는 게 일이었다. 맛집을 알고 간 것이 아니라 품명만 듣고 맛집을 찾아야 하는 것이어서 꽤 오랫동안 검색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찾아낸 곳이 바로 이 소나무집이다. 초당소나무집 위치 :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95-5 오픈 : 매일 새벽 7시30~저녁 7시30분 Tv 생생정보에 나왔다고 하는데, 궁금증이 확 일었다. 그 전에는 생방송투데이에도 나왔다고 하니, 맛은 꽤 있는 듯싶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요런 실내가 나온다. 사실, 이 집이 유명해진 것은 강릉초당순두부 맛집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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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에서 가장 많이 기다렸던 곳은 저녁을 먹기 위해 예약해둔 음식점이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예약을 했어야 하는데 깜빡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지나는 길에 예약하고 호텔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올 생각이었다. 어이쿠, 그런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2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우리는 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나는 깜빡 잠이 들기도 했다. 20분 전이라는 말에 옷을 갈아입기는커녕 그옷 그대로 호텔을 나섰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지 보자. 이 집인데, 낮에도 사람들이 많이 기다렸다. 실내가 좁나? 뭘 이렇게까지 기다려. 의아했지만 서울도 삼사십분은 기다려야 들어가는 집들이 많으니, 뭐 이럴 수도 있나보다. 요렇게도 찍어봤다. 잘 되는 집에는 뭐 이유가 있겠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지루함을 참아냈다. 초필살 돼지구..